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5·18구속부상자회 "악의적 음해 기사 경찰에 고소"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21:38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05:36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은 21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기사 제목에 5·18구속부상자회 이름을 넣어 '수상한 계약', '3억 거액 약속 의혹', '조직폭력배였다'는 등의 악의적 추측 기사를 내보내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구속부상자회는 지난 9월 그루터기아리랑, 케이케이와이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12일 두 업체가 신뢰와 신의를 위반한 귀책 사유로 업무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며 "모 언론사의 최초 인터뷰는 17일이었기 때문에 취재와 업무계약 해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억 거래 약속 의혹' 방송을 통해 출처 불명의 녹취에서 업체 측과 구속부상자회 사이에 거액의 뇌물을 약속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돈을 받거나 약속한 적이 없다"며 "회원 10여 명에 대한 징계 해지 철회는 총회결의를 존중하고 공법단체 설립 과정에 회원자격을 제한받는 회원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였다. 더는 진실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이 21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1.21 ej7648@newspim.com

앞서 일부 언론은 '3억 거래 약속 의혹'을 보도하며 박 모(5·18 구속부상자 회원) 씨가 "최근 선배에게 전화를 받았다. 문 회장에게 1억원을 전달해 달라"며 "계약이 성사될 수 있게 부탁한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문 회장은 "박씨는 사기 등 불법행위로 실형을 살고 최근 출소한 자이다"며 "상식적으로 로비자금을 부탁한다고 한들 왜 박씨에게 하겠냐"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인터뷰는 정확히 박씨와 업체 측 지인과 통화이다. 업체 측과 통화가 아니다"며 "인터뷰만 봐도 저를 악의적 음해하려는 조작된 인터뷰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자는 박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문 회장은 자신에 제기된 폭력조직원 전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박했다.

문 회장은 "이러한 취지의 음해가 제기될 때마다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혀왔다"며 "폭력조직원으로 적시됐던 1999년 1심 판결문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해당 문구가 삭제되고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흥식 회장은 폭력조직원으로 적시됐던 1999년 1심 판결문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해당 문구가 삭제되고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1.01.21 ej7648@newspim.com

구속부상자회는 이러한 논란이 제기된 배경으로 최근 5월 단체의 명의를 불법 도용한 가칭 '공법단체설립준비위원회' 인사들을 지목했다.

국가보훈처에서 5·18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 따라 설립 인가를 받은 5.18 공식 3단체 외에는 단체 명칭에 5·18민주유공자 또는 그 칭호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 용어를 사용·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속부상자회는 "구속부상자회에 관한 근거 없는 허위 보도는 동지들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나아가 5·18유공자와 광주시민 전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다"며 "5·18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한 점 또한 충분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5·18 유공자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공법단체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며 구속부상자회는 허위사실 제보자, 왜곡 인터뷰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