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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국가 대표급 A주, 누구나 욕심내는 '나도 귀주모태' 업종 대표 중국 6개 블루칩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9: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4

전천후 이익 고공비행 성장성 쾌청
높은 투자 수익 시장 기대 한몸에
중국 증시 소문난 현금 배당 기업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6일 오전 12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증시에도 산업별로 많은 대장주들이 있다. 이들 주식들을 일컬어 'OO업종의 마오타이(茅臺, 귀주모태, 구이저우마오타이)' 라고 한다. 귀주모태가 4000여개 중국 종목 중 최강 주식으로서 'A주의 황제'로 여겨지고 있는데서 비롯된 말이다.

그중에서도 중국 투자자들은 물론 외국 투자자들 까지 모두가 선호하는 종목 6개가 있다. 주류 업종에선 당연히 귀주모태(600519.SH)이고, '제약업계의 마오타이'는 항루이제약 (恒瑞醫藥, 600276.SH, 항서제약), 돈육산업의 마오타이는 목원고빈(牧原股份, 002714.SZ)이다. 해라시멘트(海螺水泥, 600585.SH)는 시멘트 업계 마오타이,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은 은행 분야 마오타이,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SH)은 조미료 장류 세계의 마오타이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대체로 'OO산업 마오타이'라는 감투를 쓴 이들 종목들이 최소한 10년을 넘어도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고 믿고 투자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이들 주식에 대해 묻지마 투자를 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아무리 내재가치와 성장성, 펀더멘탈이 뛰어나다 해도 늘 고평가 위험에 노출돼 있고 언제 재무 리스크가 돌출할 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종 최고 블루칩으로 안전하고 기대 수익까지 비교적 높은 종목은 코로나 경제 침체기, 저금리 시대 주식 투자자들 모두가 찾는 보물이다. 중국 증시 6개의 '업종별 마오타이 종목' 탐색은 우량주를 향한 이런 염원에 팁이 될 수 있다. 이들 회사의 이익능력과 성장능력, 재무 건전성, 배당을 비롯한 투자 수익 기회 등을 소후 재경과 기관 리포트 등을 통해 살펴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한 주류 판매점 점원이 최근 급등하는 귀주모태 판매 가격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1.01.26 chk@newspim.com

6개 업종 대표주는 물론 중국 주식을 통털어 매출 총이익율에서는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를 따라갈 기업이 드믈다 귀주모태의 매출 총이익률은 90%에 이른다. 순 이익률은 51% 정도에 달하고 영업 이익률은 66% 내외다.

중국 최고의 돼지 테마주 목원고빈은 돼지고기 가격 주기와 아프리카 열병등으로 비교적 변동성이 컸지만 2020년 들어 호실적을 나타냈다. 목원고빈 총 이익률과 순 이익률은 지난 2018년 각각 9.82%, 3.94%에서 2020년 1분기~3분기에는 각각 64.67%, 58.94%로 개선됐다. 순 이익률은 귀주모태를 뛰어넘어 '업종별 마오타이 6개 종목'가운데 최고에 달한다.

귀주모태와 항서의약 목원고빈 등 업종별 마오타이 종목들은 순자산 수익률(ROE)에서도 A주 평균(2019년 기준 3638개사 9.28%)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중국 주식 전문가들은 3년 연속 ROE가 15%를 넘는 종목을 원하면 이들 기업을 주목하라고 권유한다.

2020년 3분기 리포트에 따르면 귀주모태는 매출 총이익률과 순 이익률에서 44개 주류종목(19개 백주회사와 백주 관련 테마주)중 1위를 차지했다. ROE는 업종 5위다. 항서의약은 매출 총이익률에서 123개 의약 종목중 10위, 순이익과 ROE는 각각 24위, 17위에 올랐다.

해천미업의 총 이익률은 71개 장류및 조미료 상장사중 19위, 순 이익률과 ROE는 각각 8위, 4위에 들었다. 귀주모태 항서의약 해천미업 모두 전년도에 비해 안정적인 이익능력을 나타냈다. 목원고빈은 이들 3개 지표 모두 업종 1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돼지 테마 주식 목원고빈은 중국증시의 인기 투자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의 축산 시장에 돼지고기가 잔뜩 진열돼 있다. 2021.01.26 chk@newspim.com

해라시멘트는 ROE가 동업종 18개 상장사중 5위이지만 매출 총이익률 등 이익능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 37개 상장 은행 중 초상은행의 이익차는 핑안은행(平安은행, 평안은행, 000001.SZ)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순이익 종합 성장률에서는 초상은행이 26.89%로 핑안은행 보다 높은 편이다.

업종 대표 6개 종목은 성장성 지표, 즉 매출과 매출 성장률(증가율), 이익과 이익 성장률 등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6개사 모두 매출이 100억 위안을 넘는 대형주다. 2018년 목원고빈 적자, 2020년 3분기 초상은행 적자를 빼고, 6개사 모두 비경상 손익을 제외하고 2017년~2020년 3분기까지 연속해서 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2019년 귀주모태 항서제약 해천미업의 영업수입과 순이익 성장률은 연속 3년 15% 이상에 달했다.

목원고빈은 최근들어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1월 25일 발표한 2020년 예상 실적에서 순이익이 300억~32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목원고빈은 2020년 3분기 기준 4000여 개 A주 상장사 가운데  순익 규모가 22위에 달한다. 

중국증시 통계에 따르면 2017년~2019년 후선300(滬深300,상하이와 선전 300지수) A주 상장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15.68%, 12.32%, 8.92%를 기록했다. 평균 순익 증가율도 각각 18.9%, 9.01%, 8.55%에 달했다. '업종별 6개 마오타이'중 초상증권과 목원고빈외에 4개 사는 연속 후선 300 A주 실적을 크게 뛰어 넘었다.

업종 대표 6개 종목은 부채상환 능력을 비롯해 재무상태에서도 견고함을 보이고 있다. 목원고빈을 제외하고는 5개사 모두 부채와 현금 유동성 등의 지표에 비춰 강한 부채상환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 6개 업종 대표 종목은 이익능력과 함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지표인 현금 배당에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다. 귀주모태는 상장이래 20차례 현금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 총액은 971억 위안을 넘어섰다. 항서제약도 누계 현금 배당이 20차례에 걸쳐 총 36억 4900만 위안에 달했다.

목원고빈은 상장 이래 7차례 걸쳐 31억 위안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고 해라시멘트는 18차에 걸쳐 423억위안(A주 318억 위안, 홍콩증시 104억 위안)의 배당을 했다. 초상은행도 19차례 총 1897억 위안(A주 1561억 위안, 홍콩증시 335억 위안)을 배당했으며 해천미업도 17차례에 걸쳐 총 129억 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조미료 장류 분야 상장 기업인 해천미업은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A주 종목 가운데 하나다. 이 종목의 별칭은 장류 업계 '마오타이'다. 베이징의 한 슈퍼에서 고객이 해천미업의 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바이두] 2021.01.2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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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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