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투운용, 'K-뉴딜·ESG·테크펀드' 구성 봤더니...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3:34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3:34

한투신, 국내주식형펀드 3종 출시
K-뉴딜과 테크펀드는 고수익
ESG펀드는 안정적 수익 지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스피 3000시대를 맞아 주식투자가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K-뉴딜·ESG(환경·사회·지배구조)·테크펀드 국내주식형펀드 3종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K-뉴딜펀드에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업종 등이 편입됐다. 기존 한국투자마이스터펀드가 리뉴얼된 상품으로 운용설정액은 약 141억원이다.

과거에는 반도체업종에 이어 은행과 자동차업종이 뒤를 이었다면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K-뉴딜펀드의 향후 뉴딜 지수 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나머지 30%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디지털에 기반한 SI, 새로운 성장 트렌드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K-뉴딜·ESG·테크펀드 국내주식형펀드 3종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김대식 펀드매니저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 초점을 맞췄다"며 "뉴딜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KRX-BBIG지수를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펀드에는 메모리,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5G, 2차전지, 전장 등의 고성장 영역에 집중하는 종목들이 포함됐다. 기존 한국투자성장펀드가 리뉴얼된 상품으로 운용설정액은 약 87억원이다.

지난해 대형주 중심의 장세였다면, 올해부턴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세는 컸으나 주가는 부각되지 못했던 테크 중소형주까지 투자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테크 중견기업 심텍, 네패스, DB하이텍 등이 올 상반기 본격적인 제품 가격과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2차전지, DDR5(DRAM), Mini(Micro) LED, 5G(RF, 기판, 장비) 등을 기술 변화 차원에서 유망 투자분야로 제시했다.

곽찬 펀드매니저는 "테크 섹터 안에서도 최근 5개년간 또 향후 5개년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크섹터 내 다양한 보조 섹터들(OLED, MLCC, FPCB, 8" Foundry, 5G 통신장비, 후공정 PKG, DDR5 등)요소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G펀드는 기존 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펀드가 리뉴얼됐다. 운용설정액은 약 45억원이다. ESG펀드는 'MSCI Korea IMI ESG Screened Index'를 벤치마크로 하는 추종상품이다. K-뉴딜정책과 ESG요소를 결합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를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MSCI Korea IMI ESG Screened Index'는 40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UN 글로벌 컴팩트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 △발전용 석탄 및 오일샌드 관련 매출 비중이 5% 이상인 기업 △담배, 핵무기, 민간군수업체 △ESG관련 논쟁 이슈가 있는 기업을 투자에서 배제한 후 유동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지수를 투자부적격종목을 제거하기 위한 최소한의 적용 기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혜윤 펀드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이제 착한기업이 만드는 제품을 찾고 소비하기 시작했다"며 "포트폴리오 세부구성전략으로는 ESG모멘텀 전략, ESG턴어라운드 전략, ESG 성장전략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고객들의 수익 목표가 구체적이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K-뉴딜과 테크펀드는 고수익을 추구하고 ESG는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