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명재가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가 기상악화로 인해 18홀로 축소, 우승자가 됐다.
2021 KPGA 윈터투어는 지난 28일 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을 놓고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이틀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윈터투어 1회대회 우승자 서명재. [사진= KPGA] |
윈터투어 1회 대회 우승자 서명재. [사진= KPGA] |
눈과 강추위가 엄습한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 전경. [사진= KPGA] |
하지만 KPGA는 "29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설로 코스내 눈이 쌓여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판단에 의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전10시 기준 기상 악화로 2라운드 경기를 취소, 18홀로 축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장엔 최대 1.6cm의 눈과 함께 최저 영하 7.3도 등 강추위로 대회 운영이 불가능,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서명재(30)가 1회 대회 우승자가 됐다.
서명재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함께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서명재는 2021시즌 4년 만에 코리안투어로 복귀한다. 2020년 '서정민'에서 '서명재'로 개명한 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2021년 시드를 확보했다.
서명재는 "(개명한 후) 코리안투어 Q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었고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에서도 우승한 만큼 당연히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보람차다.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정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골프 선수로서 침체기를 극복하고 싶었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개명을 결정했다.
이어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도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2021 시즌 준비를 위해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 쏟을 것이다. 또한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60~270야드 정도 된다. 거리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 KPGA 윈터투어'는 2014년 이후 7년만에 모습을 보이는 윈터투어 시리즈로 총 5개 대회가 진행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