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송도 불사", 잇따른 동파사고에 이웃사촌은 옛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1월 동파 상담 건수 126건…추운 날씨에 상담 증가
따뜻했던 지난겨울 관리 부주의 올 겨울까지 이어진 게 원인
원칙적으로 관리의무는 임차인에…"서로 양보·합의가 최선"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1.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이모(28) 씨는 최근 동파로 보일러 수리비 4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씨는 "보일러 수리비가 적지 않게 나와 집주인에게 보일러 수리 비용을 청구했는데, 집주인은 '오래된 집이라 보일러가 고장 나지 않게 주의하라'고 안내했다며 보일러 수리비를 주지 않았다"며 "더 불만을 제기했다가는 쫓겨날 것 같아 울며 겨자 먹기로 보일러 수리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2. 서울 중랑구의 한 빌라에 사는 김모(42) 씨는 최근 때 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영하권 날씨에 수도관이 얼면서 윗집 세탁기 물이 역류해 거실까지 넘친 것. 김씨는 "하루는 바로 윗집에서 세탁기를 돌려 물이 역류해 겨우 수습했더니 다음 날엔 그 위층 사람이 내려와서 세탁기를 왜 돌리면 안 되냐고 항의해 골치가 아팠다"며 "나더러 업체를 부르라고 하는데, 또다시 역류하면 소송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북극발 한파에 대비해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1.01.07 mironj19@newspim.com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수도계량기, 보일러 동파사고가 잇따르며 이웃 간 분쟁이 속출하고 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다시 시작된 한파로 인해 지난 27일부터 29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전국에서 272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동파 관련 민원 상담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9일까지 센터에 접수된 동파 사고 관련 민원 상담 건수는 126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접수된 9건과 비교해 14배 폭증한 숫자다. 센터는 일반 주택임대차 상담뿐만 아니라 동파사고를 비롯한 주택 임대차 분쟁 조정 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파로 동파 관련 민원 상담 건수도 덩달아 증가했는데, 이후에도 매일 1~2건씩 동파 관련 민원상담이 접수되고 있다"며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각 지역 수도사업소에서 신속하게 해결하는데도 불구하고 센터에 민원상담이 접수됐다는 것은 임대인과 임차인, 윗집 아랫집 간 분쟁이 발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파 관련 분쟁 증가는 유난히 기온이 높았던 지난 겨울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겨울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로 인해 수도관이나 보일러 등 동파 대비가 한동안 느슨해지면서 올겨울까지 관리 부주의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센터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보일러, 수도관, 수도계량기 등 동파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리의무는 임차인에게 있다. 민법 제374조에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선관주의 의무)가 명시돼있기 때문이다. 선관주의 의무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로 영하권 날씨 속에 물을 미리 흘려보내거나 외부로 노출돼있는 수도관 등을 보온재로 감싸 동파를 막는 등 빌린 시설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는데도 보일러 등이 이미 노후됐거나 건물 외벽이 얇은 30년 이상의 빌라, 아파트임에도 베란다 등 외부에 시설물 등을 설치해 동파되는 경우에는 이 비용을 임대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임대인 임차인 간, 이웃 간 소송보다는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아랫집으로 물이 역류해 고가의 가전제품 등을 망가뜨리는 일부 수도관 동파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피해 금액이 50만~100만원 수준의 소액에 불과해서다.

센터 관계자는 "소송비용이나 절차,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소송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양 측에 과거 판례를 설명하고 임차인의 선관주의 의무 등을 설명하는 등 최대한 설득해 합의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사진
대전 허태정 51.4% 이장우 37.0%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14.4%p(포인트)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대전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22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 허태정 51.4% vs 이장우 37.0%...오차범위 밖 14.4%p 대전시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1.4%로 과반을 넘었다. 이 후보 37.0%,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2.5% 순이다. '없음' 응답자는 3.8%, '잘 모름'은 5.4%로 유보층은 9.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허 후보가 이 후보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앞섰다. 동구 허 후보 57.3%·이 후보 33.4%, 중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4.3%, 서구 허 후보 48.2%·이 후보 37.6%, 유성구 허 후보 44.8%·이 후보 42.0%, 대덕구 허 후보 57.8%·이 후보 32.9%다.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허 후보는 40대·50대·60대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다. 18~29살 허 후보 45.7%·이 후보 31.8%, 30대 허 후보 42.9%·이 후보 40.1%, 40대 허 후보  58.0%·이 후보 28.6%, 50대 허 후보 63.6%·이 후보 32.0%, 60대 허 후보 52.5%·이 후보 43.5%, 70살 이상 허 후보 42.5%·이 후보 48.6%였다. 성별로는 남성 허 후보 48.4%·이 후보 40.7%, 여성 허 후보 54.4%·이 후보 33.3%로 모두 허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허 후보 89.3%·이 후보 5.5%, 국민의힘 지지층 허 후보 6.5%이 후보  90.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8.9%·이 후보 21.8%, 진보당 지지층 허 후보 50.6%·이 후보 30.0%, 개혁신당 지지층 허 후보 30.2%·이 후보 28.3%, 강 후보 28.4%였다. 적극 투표층은 허 후보 58.2%로 이 후보 36.7%를 크게 앞질렀다. ◆ 지방선거 '투표할 것' 85.9%... 적극 투표층 67.2%로 선거 '고관여 양상' 이번 지방선거 투표 의향과 관련해 대전시민 85.9%가 '투표하겠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67.2%, '가급적 투표' 18.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3.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9.6%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구 83.5%, 중구 82.8%, 서구 88.3%, 유성구 84.5%, 대덕구 90.0%였다.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살 이상은 91.6%, 50대 90.4%, 40대 89.5% 순이었다. 30대 79.3%, 18~29살 6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2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