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월보다 5.5%P 하락…이낙연, 9개월 연속 내림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9일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전월보다 5.2%p 상승한 23.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2위 윤석열 총장과는 5.0%p 차로 오차범위(±1.9%p) 밖이다. 이 지사는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인천·경기, 20대와 70대 이상, 60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가정주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 총장은 전월보다 5.5%p 빠진 18.4%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순위도 한 단계 내렸다.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국면에 소강상태를 맞으면서 주목도가 낮아진 데 따른 하락세로 보인다.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린 가운데, 인천·경기와 PK, 서울, 대구·경북(TK), 30대와 70대 이상, 40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4.6%p 내린 13.6% 지지율을 이록했다. 9개월 연속 내림세다. 이 대표는 지지율이 10% 초반대로 떨어지며 한 단계 내린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호남과 인천·경기, PK, 충청권, 60대와 7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사무직, 학생에서 하락했다.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p 오른 5.3%로 지난달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와 60대, 20대, 중도층,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에서 상승했고, 50대와 무직에서는 하락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5.2%로 전월 대비 0.8%p 하락하며 한 단계 내린 5위를 차지했고, 새로 포함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4.6%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세균 국무총리(4.0%), 추미애 전 장관(3.4%), 오세훈 전 서울시장(3.3%) 등의 순이었다.
이어 새로 포함된 박주민 의원(2.2%), 유승민 전 의원(2.1%), 임종석 전 비서실장 (2.0%), 원희룡 제주도지사(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주민·임종석·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4.7%p 오른 49.7%,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나경원·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4.6%p 내린 40.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0.6%P에서 9.3%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