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박화진 고용부 차관, 6개 석유화학업체에 화학사고 재발방지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5:31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방문…종합자율안전진단 격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3일 충남에 위치한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화학사고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박화진 차관은 이날 방문에서 서산시, 주요 6개 석유화학업체 안전관리총괄책임자(공장장), 한국안전학회, 노조 및 주민대표 등과 '종합자율안전진단 개시 회의 및 화학사고 재발방지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1.08 leehs@newspim.com

'종합자율안전진단'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진단(사고원인, 법 위반사항 발굴, 작업조건 평가 등)뿐만 아니라 사업장 조직문화, 협력사를 포함한 안전작업기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적정성 등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화재·폭발·누출사고가 빈발했던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들은 지난달 8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체에 대한 종합자율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진단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사업장의 노·사 대표와 수행기관인 한국안전학회,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성공적으로 진단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안전학회는 '종합자율안전진단 추진방안'을 발표해 종합진단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노·사 대표와 함께 '화학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종합자율안전진단은 ▲사업장 안전보건시스템(노동환경, 안전문화 등) ▲공정안전관리(안전운전계획 실행·운영·평가, 화학설비 건전성 등) ▲사고원인 심층분석(휴먼에러, 절차 미준수, 관리부실 등)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진단이 완료되면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체 및 개별사업장에 대한 3가지 분야별 문제점과 화학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한다. 입주업체들은 종합진단에서 제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사항인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및 이행'에 기본이 되는 '안전보건관리계획'을 작성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산업안전보건법 제14조)을 받아 추진하게 된다.

한편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는 2018년 이후 6건의 화재·폭발·독성물질 누출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박화진 차관은 행사 전 지난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사고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다시는 화학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산읍 행정복지센터로 이동, 종합진단 및 재발 방지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진단을 통해 제시되는 재발 방지대책을 입주기업들이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업장 노조, 지역주민 및 시민사회 등도 개선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고, 고용노동부도 서산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