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유통업계에 "설 성수기 택배기사 과로 방지"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6:37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6:38

온라인 유통업체와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유통업계에 근로자 보호조치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배송량이 급증한 온라인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물류·배송업무 노동자들의 안전 보호조치 현황, 설 배송 준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마켓컬리, 쿠팡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오른쪽 위에서 두번째)이 26일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1.01.26 jsh@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설 성수기에 안전하고 원활한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노동자 보호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작년부터 연이어 발생한 배송·물류 종사자들의 안타까운 사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최근 택배업계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한 만큼 온라인 유통업계도 물류센터 종사자들이 설 성수기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온라인 유통업체 임원진들은 물류센터 근로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배송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용부는 작년 하반기에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토대로, 근로·휴게시간 규정 위반 등 주요 노동관계법 위반사항과 함께 업계에서 특별히 노력해야 할 사항들에 관해 설명했다.

우선 장시간 근로 방지 등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서는 주 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최소 1주 1일 이상의 휴일 등 적정한 휴게시간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간근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근무체계 조정 등의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심야·새벽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특수건강진단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용, 적정한 휴게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사업장인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권기섭 노동정책실장은 "설 성수기 유통업체 노동자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서는 배송량 증가에 대비한 배송인력 증원, 분류작업 인원 추가 등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고용부는 유통업체 노동자들의 과로와 안전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