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경찰서는 3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규암농협 본점 김정환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지난 2일 규암농협 본점을 방문한 70대 남성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하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 이유를 물어보자 "아들이 돈을 갚지 않아 붙잡혀 있는데 당장 입금을 안 하면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즉시 규암파출소에 신고해 16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3일 규암농협 본점 김정환 계장(가운데)이 부여경찰서 관계자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2021.02.03 shj7017@newspim.com |
부여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종사자의 세심한 관찰과 경찰관의 즉각적인 조치로 큰 피해를 예방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및 금융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군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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