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 보고 가격 판단하는 '스마트 아이즈'...결제까지 3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페테리아형 구내 식당을 이용할 때 결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화웨이가 그릇에 담긴 음식을 이미지 형태로 식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는 프랑스의 푸드서비스 기업 소덱소(Sodexo)와 공동으로 AI 기반 스마트 결제 솔루션인 '스마트 아이즈(Smart Eye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가 출시한 AI 기반 스마트 결제 솔루션 스마트 아이즈(Smart Eyes) [자료=화웨이] 2021.02.04 nanana@newspim.com |
스마트 아이즈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개인은 원하는 음식을 고른 뒤 식판을 스마트 아이즈 위에 올린다. 그러면 AI가 각 접시에 담긴 음식을 식별해 전체 가격을 POS(포스) 화면에 띄운다. 개인은 가격을 확인한 후 스마트폰, 카드, 현금 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이 같은 '푸드 AI' 솔루션으로 음식 가격과 영양소, 칼로리 확인부터 결제까지 3초면 끝난다는 것이 화웨이측 설명이다.
스마트 아이즈는 화웨이 Ascend 910(어센드 910) 칩셋이 탑재된 아틀라스 800(Atlas 800) AI 서버의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돼 개별 접시에 담긴 음식 가격과 영양소, 칼로리 등의 정보를 0.3초만에 식별한다. 계산대에서는 손님 식판에 담긴 음식을 POS(포스)에 하나씩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식당은 20초 이상 걸리던 결제 시간을 3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스마트 아이즈는 식별된 음식 이미지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상의 AI 학습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AI 플랫폼은 축적되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음식을 인식하는 정확도를 계속 정교화한다.
현재 화웨이 중국 선전 본사와 광저우 및 상하이 소재 대형 기업, 병원 및 대학교 등에서 스마트 아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서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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