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남양유업 장남 홍진석 경영 전진배치…승계작업 본격화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케팅·기획본부 아우르는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 올라
후계자로서 경영 역할 확대…남양, 승계 여부 "관련 없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총괄은 홍원식 남양유업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맡았다.

지난 해 3월 조직개편을 실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실적부진이 이어지는 탓에 조기 사업 재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29일 '기획마케팅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마케팅전략본부와 기획본부는 기획마케팅총괄본부로 통합됐다.

총괄을 맡은 홍 상무는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두 아우르게 된 만큼 경영 활동과 관련해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 영업이익 추이. 2021.02.08 jellyfish@newspim.com

◆남양유업 조직개편하고 총괄에 홍진석…남양 "승계작업과는 무관"

홍 상무의 역할은 앞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맡고 있던 마케팅전략본부에 기획본부가 합쳐진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회사 '브레인'과 '영업' 핵심 부서를 총괄하게 되는 셈이다.

아직 직위가 상무급이지만 오는 4월 실시될 임원 승진인사에 이름이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마케팅과 기획이 합쳐진 통합 주력 부서의 한 축을 맡게 된 만큼 내부에서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업계는 홍 상무의 경영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승계 작업이 본격화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홍 회장의 나이는 72세로 경영 승계를 진행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현재 남양유업의 최대주주는 홍원식 회장으로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다. 홍진석 상무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는 승계작업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획과 마케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승계나 지분 이동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 사건사고. 2021.02.08 jellyfish@newspim.com

◆홍진석 상무 과제는 '이미지 개선·실적 개선' 될 듯

홍 상무의 역할은 크게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양유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저출산과 학교 비대면 수업 등으로 우유 매출과 가공유 등에서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한 '갑질사태' 이후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갑질사태는 실적에도 큰 불이익이 됐다.

갑질사태 직전인 2012년까지는 영업이익이 637억2918만원에 달했지만 2019년 영업이익은 고작 4억원대를 기록했다. 심지어 2020년을 거치면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백단위로 주저앉았다.

이는 매일유업과 빙그레 등 경쟁사들이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 210억원 540억원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홍 상무발 남양유업의 돌파구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남양유업은 이유식과 건기식 등에 집중할 모양새다. 현재 남양유업은 지난해 '케어비'를 통해 영양 맞춤 이유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올해는 건강기능 식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홍 상무는 1976년 생으로 위스콘신 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MBZ 과정을 밟았다. 2012년 12월 남양유업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으며 2017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