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레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평소 주말 수준으로 운영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20:12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3:19

창가 좌석만 판매…입석 금지
수도권 전철 막차시간 연장 안하기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포함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열차운행은 연휴 전날인 10일부터 마지막날인 14일까지 5일 간 총 3590회를 운행한다. 하루 평균 718회로, 평소 주말수준으로만 운영한다.

코레일 직원들이 설 연휴를 대비해 KTX 전원공급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171만석 중 창측 좌석 86만4000석만 판매한다. 하루 평균 17만3000석을 공급한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작년 설 특별수송 기간의 절반 수준이다.

설 명절 안전 운행을 위해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철도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철도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대책본부는 이례상황 발생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열차 운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방역수칙 계도와 질서 유지를 위해 전국 철도역에 하루 평균 2130명의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안전 관리 강화와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하루평균 167명의 사법경찰대 특별단속팀도 꾸려진다.

비상대기차량은 31대가 준비됐다. 26개역에 KTX, 새마을호 등이 대기한다. 이례상황 발생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중기, 유니목 등 사고복구 장비와 자재를 전국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49개 역에는 146명의 기동수리반을 운영한다.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동해, 제천, 영주 등 6개 역에는 미리 제설기를 준비했다.

설 맞이 사전 안전점검도 시행했다. 철도 차량 총 6695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설비를 중점 정비했다.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많은 연휴 기간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 상태를 점검하고 철도차량 5970칸을 확인했다. 화장실, 승강설비 등 이용객 편의시설과 자동심장충격기, 휠체어리프트 등 안전설비도 재정비했다.

코레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작년 12월 8일부터 현재까지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있다. 이용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중지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열차 안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계도활동도 진행 중이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대화나 전화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열차 내 음식물 취식은 제한된다.

설 특별수송 기간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다음역에 강제 하차 조치하고 원래 운임 외에 1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서서 가는 사람 때문에 객실이 혼잡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이번 설에는 수도권전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박광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