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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21관왕·'윤스테이' 한류…윤여정 'K-할머니'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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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기인생 55년째인 배우 윤여정(75)이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 '미나리'로 북미와 전 세계 영화평론협회 시상식 연기상을 무려 21개나 수상하며 '오스카' 연기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동시에 나영석 PD의 예능 '윤스테이'로 한류의 중심에 선 'K-할머니'로 거듭났다.

윤여정은 지난 1966년 TBC 3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벌써 연기 인생 55년차다. 데뷔 당시 세련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결혼과 함께 한때 굴곡진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었다. 윤여정의 황금기는 한국 영화와 문화, 한국 음식, 예능을 널리 알리는 'Mrs. Yoon'으로 우뚝 선 바로 지금이다.

◆ 데뷔 55년차 원로배우 답지 않은 행보…'꽃누나' '윤식당'으로 젊은 층 호감

윤여정은 데뷔 당시부터 뛰어난 연기력과 미모로 흥행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TBC 탤런트 공채에 합격한 이후 1969년 MBC로 이적한 그는 2년 후 드라마 '장희빈'에서 주연을 맡아 대성공을 이끌었다.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손가락질을 당할 정도였으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도 함께 얻었다. 그해 영화 데뷔작 '화녀'에서는 김기영 감독과 호흡을 맞췄으며 주인집 남자를 유혹하는 가정부로 출연했다. 당시 천재 여배우의 등장이라는 호평이 자자했으며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게 됐다.

배우 윤여정 <김학선 사진기자>

이후 승승장구하던 윤여정은 결혼과 이혼을 겪으면서 13년간의 휴식기를 보냈다. 가수 조영남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복귀했다. 당시 아이들을 기르며 생계에 뛰어든 윤여정은 닥치는 대로 작품을 했다고 다수의 방송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깐깐하고 고집 센 시어머니, 평범해 보이지만 잔혹한 면을 지닌 노파 등 전형적인 역할부터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적 커리어를 쌓아왔다. 다수의 나이 든 여배우들이 갇히기 쉬운 '친근한 아주머니' '국민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스스로 탈피해온 셈이다.

특히 윤여정은 전도연, 이정재 주연의 리메이크 영화 '하녀'에 고참 하녀 병식 역으로 출연했을 당시 2010년 국내 모든 영화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싹쓸이하며 10관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에서 친숙하면서도 낯선 캐릭터를 두루 맡았으며 2016년 이재용 감독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박카스 할머니 역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무심한 듯 따뜻하게 표현해내며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 26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제8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윤여정이 예능에 도전한 것도 55년차 원로배우답다고 볼 수는 없는 독특한 행보다. 2013년 tvN 나영석PD와 함께한 '꽃보다 누나'에서 그의 평소 성격이 공개되면서 약간은 까칠한 캐릭터라는 인식도 생겨났다. 그럼에도 나PD와의 인연이 윤여정의 커리어에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17년 '윤식당'에서 재차 호흡을 맞추면서 약간은 깐깐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젊은이들의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려는 전향적인 면을 드러내면서 젊은층과 급격히 거리감을 좁혀냈다. K-예능, K-푸드로 쏠린 한류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됐음은 물론이다.

지난 19일 방송한 '윤식당'에서 이서진이 제작진의 질문에 답한 장면 <사진=tvN '윤식당' 캡처>

2017년부터 2년간 출연한 '윤식당'은 연기 외길을 걸어왔던 윤여정에게 전환점이 됐다고 할 만 하다. 상대적으로 출연자들이 많았던 '꽃보다 누나'에 비해 이서진, 정유미, 신구와 함께하며 식당의 대표를 맡은 윤여정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시즌1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선보인 한국 불고기 요리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tvN의 예능 콘텐츠의 좋은 재료가 됐다. 국내 시청률 역시 최고 14.1%(닐슨코리아)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썼다.

스페인으로 간 시즌2는 더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추가하고 서빙 직원으로 배우 박서준이 함께 했다. 간간이 나오는 윤여정의 유창한 영어 실력도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10년 살다 온 50년차를 넘긴 한국의 나이 든 여배우'라는 그의 독특한 이력과 경력이 '윤식당'을 만나 빛을 발했다. 스페인의 한 작은 마을에서 모두의 극찬을 받은 한식을 만들어내며, 그 역시도 꽤 독특한 경험을 했을 법하다. 시청률은 지난 시즌보다도 더 오른 16%로 국내에 열렬한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결코 놓지 않았던 연기…예능과 더불어 '윈윈' 시너지

'윤식당'에서 보여줬던 글로벌한 커리어와 행보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5년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미드 'Sense8'에 카메오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시즌 1, 2에서 비중상 카메오 수준이 아니다. 출연한 한국인 배우 중엔 대사량으로 상위권 수준이었다. 이후 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국 드라마 '하이랜드'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윤여정은 결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결국은 '미나리'로 주목받게 된 현재를 차곡차곡 준비해 온 셈이다.

영화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61관왕 131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이주한 한인가족을 그린 영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주)] 2021.01.19 jyyang@newspim.com

윤여정은 극중 할머니인 순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선셋필름서클어워즈와 미국 각종 지역 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현재 21관왕에 성공했으며, '미나리' 팀은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진출과 수상까지 기대감을 싣고 있다.

아카데미보다 앞선 일정으로 '오스카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아쉽게도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명되며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이 부문은 지난해 '기생충'이 수상했으며 이후 오스카 4관왕을 거머쥐었다. '미나리'와 윤여정은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 이후에도 미국배우조합상(SAG)에는 앙상블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1차 후보 지명에도 캐스팅상과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미나리'의 파죽지세 행보와 함께 현재 방영 중인 '윤스테이'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윤여정의 이름을 딴 식당이 호텔로 탈바꿈했다. 기존에 해외에서 한식을 대접했던 '윤식당'이 국내 한옥숙박시설인 '윤스테이'로 확장됐다.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등 기존 출연진에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이 합세하며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손님들은 외국까지도 유명한 한류 배우들이 서비스하는 한옥호텔에서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직원들은 유창한 영어로 응대한다. 그 중심에 윤여정이 있다. 8.2%로 출발한 '윤스테이' 시청률은 지난 5일 방송에서 11.6%를 넘기며 뜨겁게 흥행 중이다.

배우 윤여정 <김학선 사진기자>

윤여정이 그간 여러 차례 전성기를 거쳐 왔지만, 바로 지금이 최고라 할 만하다. 어딘가 까칠하고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윤스테이' 속 그는 젊은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문화를 존중하며 열린 태도를 유지한다. 뛰어난 영어 실력과 해외 경험에서 오는 조크도 곁들인다. 스스로를 '올드 레이디'라고 부르고 실수 앞에서 겸허하게 인정하고 사과한다. 외국인들은 모두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미나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으로 이민 간 딸의 요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의 할머니의 옷을 입은 그의 모습이 벌써 선명하게 그려진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윤여정의 무기는, 누구나 환영할 수밖에 없는 K-할머니의 매력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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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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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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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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