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해양교육문화 주도할 심의위원회-지역해양교육센터 설치된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6일 10:02

최종수정 : 2021년02월16일 10:02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의결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양교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해양교육문화심의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현장에서 해양교육을 책임질 해양교육문화센터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19일 '해양교육문화법'과 함께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교육·문화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해양교육문화법'을 제정했다. 이 법률은 ▲해양교육문화심의위원회 설치·운영 ▲기본계획 수립 ▲해양교육센터 및 지역해양교육센터, 해양교육전문기관 지정 ▲해양문화자료 실태조사 및 정보체계 구축·운영 ▲해양교육프로그램 인증제 도입 등 해양교육·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사항 및 지원근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제정한 '해양교육문화법 시행령'은 법률에서 위임된 해양교육문화심의위원회의 구성하고 해양문화자료 실태조사 범위와 방법, 해양교육센터 지정기준 및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수 있는 해양교육문화심의위원회의 구성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범정부 차원의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5년마다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해양 교육 및 문화 활성화의 기본목표·추진방향, 해양교육에 대한 실태조사 및 평가에 관한 사항, 해양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방안, 해양문화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사회적 확산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양교육센터 및 지역해양교육센터는 해양교육시설 및 단체 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도록 하고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해양교육 전문기관을 지정할 때는 연간교육계획,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시설 보유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한 뒤 지정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양교육시설과 단체에 대한 평가를 연간 2차례 실시하도록 평가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또한 해양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개발해 보급하는 해양교육 프로그램과 민간의 해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자료 개발·보급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해양문화와 관련된 자산과 자료를 발굴·수집·보존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양문화자료 실태조사의 범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해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안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해양교육문화법과 하위법령 제정으로 해양교육·문화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양교육을 통한 해양인재 양성, 해양문화자료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으로 해양교육·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