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박범계 "신현수 사의 마음아파…만날 의향 얼마든지 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7:59

"보다 소통하겠다…민정수석으로 계속 문대통령 보좌하길"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인사와 관련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패싱' 논란 이후 신 수석이 사표를 낸 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범계 장관은 18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서면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민정수석을 패싱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인사안을 직접 보고했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검사장급 보직변경 인사와 관련해서는 그 과정에 구체적으로 소상히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프다"며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함께 문 대통령을 보좌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18 leehs@newspim.com

또 "신 수석이 계시는 동안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다"며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계가 지금 만나고 안 만나고에 의해 결정되는 관계가 아닌 참 오래된 관계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법률상으로는 문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이고 장관은 제청권자이다. 거기에 (장관은) 검찰총장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며 "과거 '밀실 대화'라는 비판을 받고싶지 않았고 나름대로 장관에 임명되면서 인사 관련 소통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총장과 만남을) 공식화했고 그런 차원에서 서울 고등검찰청 사무실에서 만난 것"이라며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하다는 판단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을 더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검사인사위원회도 곧 소집할 예정"이라며 "지금 법무부와 대검 사이 실무진들 사이의 소통도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 일정과 규모는 대통령의 뜻도 여쭤봐야 한다"며 "마냥 시간 끌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 수석이 돌아오시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사장 인사 폭이 크지 않았는데도 논란이 계속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6개월 동안 3번에 걸쳐 인사가 있다보니 검찰 각 기관 수장인 검사장을 비롯해 중간간부들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충분히 파악도 못하고 이동하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검사장급 인사에서는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안정, 검찰개혁 본 취지를 반영하기로 한 것이 4개 자리 인사였다"며 "그 과정은 구체적 설명이 어렵다"고 답했다.

신 수석은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문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 신 수석은 이날 출근했다 휴가를 낸 상황이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선 지난 7일 발표된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신 수석이 이른바 '패싱'된 채 최종 결론이 나면서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