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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트렌드 되나…예능에 자리잡은 '주식' 바람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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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야외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 중심이었던 예능가에 새로운 소재가 들어왔다. 바로 '주식'이다. 대중의 관심이 주식에 쏠리자 예능가도 대중의 니즈에 맞춰 발빠르게 주식 관련 아이템을 들고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주린이' 위한 투자 노하우

가장 먼저 주식 아이템을 들고 온 예능은 카카오TV이다. 카카오TV는 지난해 9월 주린이(주식+어린이 합성어로, 주식 초보를 이르는 말) 출연진과 함께 주식 투자를 하는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선보였다. 이 예능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카오TV에서 선보이는 경제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 [사진=카카오TV] 2021.02.24 alice09@newspim.com

주린이 출연자들을 모아 방송한 만큼 시즌1은 이들의 투자 성향 파악부터 시작해 공시, 투자, 매수·매도 등에 대한 개념을 짚으며 기본적인 부분을 쉽게 설명하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또 출연자들이 실제 자신의 출연비로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실제로 주린이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실수 등을 자연스레 공개함과 동시에 적재적소에 웃음 포인트를 넣어 다가가기 쉬운 '경제 예능'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대안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펀드매니저 출신 유튜버 슈카의 조언과 지도가 더해지면서 더욱 올바른 투자의 방식에 대해 소개하며 주린이의 필독 예능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시즌1, 2로 호평을 받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오늘(24일) 시즌3까지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주식 시장에서 관심 종목으로 떠오른 '자동차'에 대해 다뤄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앞서 시즌 1, 2에서는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자주 언급됐을 정도로 '자동차'는 최근 주식 투자 트렌드에서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친환경 자동차 등의 핫한 키워드들은 물론, 자동차 제조, 2차 전지 등 관련한 폭넓은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심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시즌3에서는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저평가 우량주 공략법 등 보다 발전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이론들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저마다의 투자 방식을 고수하며 들쑥날쑥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출연진이 전문가 멘토들이 전하는 꿀팁을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지상파·케이블·종편까지…예능 트렌드로 자리잡은 '주식'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과 종편에서도 예능의 소재를 주식으로 잡고 있다. 야외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중의 니즈에 맞춘 예능들이 찾아오고 있다.

SBS 경우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 '런닝맨'에 주식을 녹여냈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는 '런닝맨 표 모의 투자 대회'로 꾸며져 주식을 기반으로 한 레이스를 펼쳤다. 멤버들은 당시 각자 '러닝 머니' 50만원을 받았고, 투자는 2011~2020년까지 1년 단위로 진행, 실제 존재했던 종목들의 그래프를 각색해 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주식 투자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예능적으로 풀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예능에 출연하는 주식 투자 전문가들 [사진=tvN '유퀴즈', MBC '라디오스타' 캡처] 2021.02.24 alice09@newspim.com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도 '여왕 개미'로 불리는 전원주가 함소원·진화 부부를 찾아 주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개하기도 했다.

MBC는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말년을 행복하게'를 론칭, 웹툰 작가 이말년의 노후대비 주식 입문기를 그린다. '말년을 행복하게'에서는 이말년이 본인 돈 1000만원을 걸고 시작하는 리얼 '내돈내산 투식 투자기'로, 매회 다양한 주식 고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능 출연진으로 주식 전문가들이 섭외 1순위가 됐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는 tvN '유퀴즈'를 시작으로 SBS '집사부일체',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해 주식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출연 중인 슈카와 주식 투자 유튜버 신사임당은 MBC '라디오스타', JTBC '신비한 레코드샵'에 출연하며 주식 정보들을 방출하고 있다. 이처럼 핫한 스타들이 위주였던 예능가에 주식 전문가, 투자의 고수들이 대거 모이면서 '주식'과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예전에는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여행, 쇼핑 등에 맞춰져 있다면 이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모으고 쓸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당장 경제 예능을 론칭하기는 힘드니, 많은 제작진이 1회성이라도 전문가들을 섭외해 시청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의 경우 투자의 성공 사례만 나열하면 방송만 접하고 투자를 따라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고, 투기를 조장한다는 반응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적절히 배분해 제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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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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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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