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분만진료비지원 사업'이 실제로 산부인과 이용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에게 분만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2.25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고창 지역내 산부인과에 208명의 외래입원과 6710건의 외래진찰이 이뤄졌다. 고창 분만산부인과 출산수는 21명으로 2019년 14명 대비 150%가 증가했다.
앞서 고창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응급상황 대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2015년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창병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창군은 출생순위에 따른 출산장려금 지원을 포함한 임신·출산관련 사업에 보건소 전체예산의 15%를 웃도는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대상자 맞춤형 지원으로 92명에게 지원했다. 소득기준을 초과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산모에게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출생 축하용품도 199명에게 전달하는 등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고창군 만들기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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