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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한국에 5500억 투자…"한국 콘텐츠, 글로벌 문화의 한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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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2021년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스위트홈' '승리호'의 글로벌 흥행에 이어 올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아시아, 세계 시장의 킬링 콘텐츠인 한류 콘텐츠 양성과 그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각오다.

넷플릭스는 25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원격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과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영상 메시지에서 "수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킹덤' '스위트홈' '승리호' 등의 성공을 언급했다.

◆ 5년간 7700억→연간 5500억 투자 대폭 확대…오리지널 신작 줄줄이 예고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일본, 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 이전부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며, "넷플릭스의 역할은 창작의 자유를 바탕으로 탄생한 한국 콘텐츠만이 선사하는 특별함을 더 많은 나라의 팬들이 시차와 언어의 제약 없이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가 5500억원 가량의 투자를 통해 한층 발전되고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할 예정임을 직접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5일 개최된 'See What's Next Korea 2021' 본행사에 참여한 MC 박경림, 박현진 감독, 정병길 감독(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1.02.25 jyyang@newspim.com

이에 따라 넷플릭스에서는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작 계획을 발표한 영화 '카터' '모럴센스'에 이어 배종병,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직접 소개한 올해의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에는 킹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시트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술을 주제로 펼쳐지는 백종원의 리얼리티 쇼 '백스피릿'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5일 개최된 'See What's Next Korea 2021' 본행사에 참여한 김은희 작가 [사진=넷플릭스] 2021.02.25 jyyang@newspim.com

특별히 이날 '킹덤' 김은희 작가와 '인간수업' 제작자 스튜디오 329 윤신애 대표는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느낀 창작의 자유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은 좀비라는 낯선 소재, 그리고 조선 시대라는 배경으로 인한 제작비 상승 요인으로 인해 마음에 묻어뒀던 작품이었다"며,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시도할 수 없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윤신애 대표는 "첫 만남의 대화를 잊을 수 없다. 당시 저에게 '왜 이걸 하려고 하느냐'고 묻고, 함께 고민했다. 곡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에 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그 메시지를 모든 팀이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주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본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쇼케이스에서는 '킹덤: 아신전'의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 '지옥'의 연상호 감독과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배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박해수 배우, '고요의 바다'의 제작자 정우성 대표와 박은교 작가, 배두나, 이준 배우 등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스틸컷(위), '지옥'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2.25 jyyang@newspim.com

'킹덤: 아신전'의 김성훈 감독은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을 언급하며 작품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왜 20년간 사랑받은 최고의 배우인지, 첫 촬영 첫 신부터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옥'의 출연진 역시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후, 지옥이란 설정 아래 새로운 세계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우리가 어린 시절 하던 친숙한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생존게임으로 변모됐는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고요의 바다'에서 우주 SF 장르 시리즈의 제작을 맡은 정우성 역시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현장에 있는 게 긴장되고, 전세계 동시 공개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 김민영 총괄 "한류는 이미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창작자와 협업·상생할 것"

넷플릭스 김민영 총괄은 이날 오후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 잠재력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의 사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는 게 회사 전반적인 생각이다. 외부 데이터상으로 중요성이 분명하다는 시그널이 있었다. 점점 더 확신이 생겼고 '킹덤' '살아있다' 등의 작품들을 통해 기존의 한류팬들 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 본 적이 없던 시청자들도 즐기기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다"고 그간의 성과들을 돌아봤다.

특히 김 총괄은 한국 콘텐츠의 원동력, 세계적인 사랑 받는 이유를 훌륭한 창작자들과 업계 생태계 자체로 꼽았다. 그는 "업계 자체가 굉장히 탄탄하고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 작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훌륭한 감독, 작가, 배우진, 제작 기술 쪽의 제작진도 뛰어난 분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스토리가 많이 나오고 작품 퀄리티가 정말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일본, 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VP [사진=넷플릭스] 2021.02.25 jyyang@newspim.com

이어 "기술적인 부분, 제작 규모, 인프라, 역량도 중요하지만 한국 작품이 강하게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작품 자체의 강점과 감수성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콘텐츠보다 감정의 디테일에 집중하고 그걸 잘 보여주는 면이 있다. 외국에선 사건에 집중한다면 한국 드라마는 사건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대한 감정, '왜?' 하는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보여준다. 장르 불문하고 작품에 공감능력이 더 발휘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되는 듯 하다"라고 한국 콘텐츠의 강점을 분석했다.

또 김 총괄은 "글로벌 대중 문화의 한 장르로 한국 콘텐츠, 한류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은 일단 넷플릭스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에서는 문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인터넷 보급률도 높은 편이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고더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려면 한국 콘텐츠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또 한국 콘텐츠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내에서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간의 시그널을 통해 조금씩 더 확신을 갖고 지난해까지 5년간 7700억원을 투자해왔고, 올해는 5500원으로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아신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2.25 jyyang@newspim.com

김 총괄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중시하는 최고의 가치는 '시청자의 만족' '창작진의 자유'다. 그는 "우리는 다른 어떤 모델도 아니고, 시청자들이 지불하는 구독료로 사업을 운영한다. 당연하게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두번째로 중요한 건 작가, 감독, 제작진, 배우들에게 함께할 때 조금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욕심이다. 창작의 자유가 굉장히 중요한데, 한 가지의 자유가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그렇다. 소재, 표현, 수위, 포맷, 기술적인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 동시에 '옥자' '킹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비 이면의 의미를 늘 함께 고민한다. 소재는 로컬하지만 유니버셜한 감성을 갖고 있는 작품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넷플릭스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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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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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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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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