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는 코로나 의료진 접종...내달 20일까지 접종 완료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첫 날인 26일에 5200여명이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6일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25일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백신을 직접 배송 받은 292개의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관심이 모아졌던 1호 접종자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추진단은 첫 접종자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26일 9시부터 접종장소에서 동시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접종일에는 예진표를 작성하면서 대기, 접종 시행,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돼 27일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공항에서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백신이 1차 배송되며 내달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접종기관인 82개소로 배송된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단장은 "지난 1년 간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