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스타트업 컨설팅 및 투자 지원…송도 바이오 밸리 교두보 역할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내 바이오 밸리 구축에 나선다. 바이오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셀트리온은 2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한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프로그램 'POOM'과 신한/셀트리온 민간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S² Bridge: 인천' (이하 신한 스퀘어브릿지)로 구분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개발 사업이다.
셀트리온이 참여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프로그램은 ▲단기 지원을 통한 고도 성장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사업 역량 강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글로벌 멤버십이다. 3개 트랙에 걸쳐 80여개 기업을 1기 그룹으로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프로그램 내 '바이오융합' 분야 세부 육성 프로그램을 신한과 함께 공동 개발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5개 업체에 ▲전문 컨설팅 연계 ▲실증 자원 지원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 등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9년 5월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2030'을 통해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프로그램을 비전2030과 연계해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파크의 개소는 투자와 상생 협력 방안의 노력에 대해 첫 단추를 끼운 순간"이라며 "앞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