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마우스', 사이코패스에 대한 분노 담았다…"공포와 짠한 감정 공존"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12:44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2:4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vN이 '마우스'를 통해 강렬한 장르물을 선보인다. 스릴러 소재이지만 섬세한 감정선을 녹여냈다.

최준배 PD는 3일 tvN DRAM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새 드라마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작품은 작가님이 사이코패스에 대한 분노를 드라마적으로 승화시키고 그것을 대본에 잘 녹였고 정말 훌륭한 배우님들의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우스'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1.03.03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최 PD는 "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네가 저지른 범죄를 속죄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벚꽃놀이를 못가서 아쉽다'라고 하더라"라며 "범죄와 벚꽃놀이에서 오는 간극이 주는 분노, 그 분노에서 드라마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작품을 통해 경찰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 기존에 봤던 작품과는 결이 달랐다. '이걸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하게 됐다. 대본이 정말 탄탄했다.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좀 더 다른 진한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희준 역시 "대본이 좋았고 치밀했다.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라 흥분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제가 맡은 고무치가 분노를 품고 산다. 겉으로는 불도저처럼 보이는데 뜨거운 분노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 얼마나 아플까, 괴로울까 많이 생각했다. 온 마음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우스'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1.03.03 alice09@newspim.com

박주현은 극 중 문제적 고등학생 오봉이로 등장한다. 그는 "대본 자체에 속도감이 있었고 긴장감이 있었다. 대본을 읽을 때 마음이 아리면서 연기를 잘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경수진은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인상이 깊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그려주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최홍주란 캐릭터 자체에 소탈하고 보이시한 면모가 있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고 알아갈수록 굉장히 입체적이더라. 비밀스러운 부분도 많아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작품에서 이승기와 이희준은 프레데터를 상대하는 만큼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먼저 이승기는 "실제 케미가 더 나은 것 같다. 극중에서도 좋은데 실제 케미가 정말 좋다. 형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이희준이 고무치 역을 해줘서 극이 훨씬 더 생동감 있어졌다고 생각한다.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케미는 100점"이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동료 배우가 이렇게 성격이 좋고 매너가 좋으면 촬영하는 게 행복하다. 이승기랑 촬영하는 게 정말 행복하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역할이 쉽지 않아서 출연을 고사했다. 그런데 이승기가 내가 아니면 안하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그 얘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잘 가려고 한다. 케미는 120점"이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우스'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1.03.03 alice09@newspim.com

'마우스'는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인 프레데터의 캐릭터를 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더욱 현실감 있는 화면을 표현,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제고하고자, 첫 회를 19세 시청 등급으로 편성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

이승기는 "저희가 스릴러라는 장르를 증명하기 위해서 잔혹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그런 사건들과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다. 작품을 위해 이런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으로 19금 작품을 하는데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저를 지금껏 봐온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 때문에 저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PD는 "'마우스'는 결코 수위가 낮지 않다. 그래서 1회는 19금으로 결정했다. 인물과 함께 깊이 있게 달리기 때문에 보고 나면 공포스러운 감정과 함께 짠할 것이다. 작가님의 오랜 분노와 감정을 담아낸 대본이라 푹 빠져들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물들이 다 얽혀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리액션하는지 따라가면서 시청하면 다른 작품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마우스'는 오늘(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