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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액션·비주얼·서사 완벽…디즈니가 그린 동양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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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신뢰, 상생 같은 동양적 가치관으로 깊은 울림을 안긴다. 아름다운 동남아시아 풍경과 전설 속 용이 등장하는 이야기, 여전사와 그 라이벌을 통해 짜릿한 액션 판타지 드라마를 선보인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첫 번째 동남아시아 배경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언론에 공개된 작품은 이제껏 본 적이 없는 강렬하고 스피디한 액션, 강력한 여성서사로 무장했다. 디즈니에서 처음 만나는 동남아의 이국적인 풍경 문화, 동양적 가치관, 그리고 현 상황에 귀감이 될 만한 교훈까지 두루 담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1.03.03 jyyang@newspim.com

◆ '세계 최고' 기술로 구현한 아시아의 美…액션·비주얼·서사 삼박자 완벽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500년 전 드래곤들은 스스로를 희생했지만, 배신과 분열을 일삼은 이들은 5개의 땅으로 뿔뿔이 갈라지고 흩어졌다. 다시 통합의 쿠만드라를 꿈꾸는 심장의 땅의 공주 라야는 인류를 구하고 숨어버린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나선다.

시작부터, 관객들은 여유롭고 풍요로운 동남아의 이국적인 풍경과 정취에 흠뻑 빠진다. 디즈니는 동남아 지역의 의상, 음식 등의 문화는 물론이고 무에타이 같은 전통 무술 동작들을 세심하게 구현했다. 매 순간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비주얼에 황홀한 기분이 들 정도다. 심장의 땅을 필두로 척추, 꼬리, 발톱, 송곳니의 땅까지 5개로 갈라진 부족들 역시 특유의 생김새와 비주얼로 차별화된 다양한 아시아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도의 전설 속 드래곤 '나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극중 물의 드래곤 '시수' 역시 판타지적 묘미의 정점을 찍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1.03.03 jyyang@newspim.com

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은 라야와 라이벌 나마리의 대결을 비롯해 다양한 액션 시퀀스다. 묵직하면서도 스피디한 맨몸 액션부터 투박하고 거친 검을 이용한 검술까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액션 구성이 돋보인다. 라야는 디즈니 최근작인 '겨울왕국'의 엘사나 '모아나'의 모아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급 전사로 등장하고 홀로 활약한다. 첫 동남아시아의 주인공이 가장 주체적이고 강력한 캐릭터로 탄생했다는 점이 반갑다.

◆ 뿔뿔이 흩어진 민족의 아픔 담아…통합의 실마리는 '신뢰와 상생'

디즈니는 '라야' 속 쿠만드라 왕국의 분열을 통해 현재 여러 아시아 지역이 처한 상황을 담은 듯 하다. 극중 배신과 탐욕, 반목으로 뿔뿔이 흩어진 민족의 아픔은 바로 지금, 아시아 곳곳에서 실재하는 고통과 어려움이다. 단지 동남아시아의 표면적인 문화를 차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종교나 과거 침략전쟁의 영향으로 찢기고 갈라진 아시아 역사와 민족의 아픔을 극중에 반영한 시도가 가치있게 느껴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1.03.03 jyyang@newspim.com

신뢰와 상생이란 지극히 동양적 가치관을 강조한 것도 특별한 지점이다. 라야는 악의 세력 드룬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드래곤 시수를 찾아내지만, 별 능력이 없는 그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다만, 시수를 통해 라야는 드래곤보다 더 중요한 힘이 바로 스스로와 세상을 구할 실마리라는 걸 차차 깨달아간다. 한 차례 배신했던 상대와 진정으로 믿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비로소, 통합을 향해 갈 수 있다는 교훈이다.

'라야'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특기인 뮤지컬적인 요소가 빠졌다. 대신 더욱 강력해진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의 극치를 즐길 수 있다. 오색 용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시원한 활강 장면을 비롯해 뛰어난 전사로 성장한 라야의 묵직하고 화려한 액션신까지. 비주얼적으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만큼 4DX로 관람을 추천한다. 4일 전격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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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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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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