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3일 지역 소재 효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 개시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은 효 요양병원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 영덕군이 3일 AZ백신 접종을 첫 시작하고 접종에 앞서 1호 접종대상자인 효 요양병원 강헌구 의사의 접종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영덕군]2021.03.03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 1호 접종자는 영덕 효 요양병원 의료진 강헌구 의사(64)로 첫날에는 입소자 5명과 의료진, 종사자 45명 등 50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 전 체온 체크와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접종이 진행됐으며 접종 이후에도 15분 동안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해 이상 반응 등을 꼼꼼하게 살피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다른 예방접종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접종해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영덕군은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사망률이 높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오는 3월 중순까지 신속하게 마치고, 2차 접종은 8주 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 영덕군이 3일 지역 소재 효 요양병원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에 들어가 이날 50명에게 순조롭게 백신접종을 진행했다.[사진=영덕군] 2021.03.03 nulcheon@newspim.com |
요양병원 2곳은 자체접종하고, 요양시설 4곳은 촉탁의가 소속된 영덕아산병원 접종팀이 방문 접종한다.
영덕군 보건소는 모든 요양병원, 요양시설 예방접종 과정에 참석해 백신보관 상태,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영덕은 1~2분기는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우선순위 대상자를 접종하며, 오는 7월에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대규모 예방접종 센터를 구축해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날 첫 접종 전 과정을 참관하고 "전 군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군민들은 일정에 맞춰 접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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