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중도층 잃는 2번, 조직력 떨어지는 4번... '안철수 기호'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번 달면..."조직력 얻고 중도층 잃는다"
4번 달면..."안철수 가치 지키지만 자금 문제 발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결정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의 본격적인 단일화 논의에 착수한다.

첫 관문은 기호 전쟁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후보는 이미 기호 2번(국민의힘)과 4번(국민의당)이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가에서는 안 후보가 지금까지 국민의힘 입당은 거부했지만, 조직력과 선거자금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 어쩔 수 없이 입당 또는 합당을 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즉 결국 기호 2번을 달 것이라는 이야기다.

반대로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순간 '안철수'라는 정치인이 가진 가치가 약화되기 때문에 기호 4번을 고수할 것이라는 평가도 만만찮게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우) 2021.01.07 kimsh@newspim.com

◆ '2번' 안철수..."국민의힘 조직력 얻고 야권 통합 상징된다" vs "중도층 잃는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야권의 최종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에도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선을 긋자 압박을 가했다. 그는 지난 2일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를 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기호 2번(국민의힘)이 아니면 선거운동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기호 2번으로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안 후보는 본인이 밖에 있어야 중도표를 가져간다고 한다. 그러나 기호 4번으로 출마할 경우 우리당의 표를 온전히 가져가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군다나 이번 보궐선거는 조직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의 조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안 후보가 기호 4번을 고집했을 경우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도 민주당을 막았다는 것 외에는 크게 기뻐할 일이 못된다. (기호 2번이 아닐 경우에는) 당원들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안 후보가 (기호 2번을 달았을 경우) 굉장히 불리하다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 기호 2번으로 나갔을 때 '범야권 통합'이라는 구도를 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선거에 나가면 범야권 통합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기호 4번을 고집하면 통합이 아닌 야권 분열의 씨앗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2.18 kilroy023@newspim.com


◆ '4번' 안철수..."국민의힘 싫다는 중도층 잡는다" vs "조직력·자금 문제 시달릴 수 있다" 

반면 안 후보가 지금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 제3지대를 고집해온 만큼,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가 야권의 단일후보가 됐다고 입당을 한다면, 지난 두 달 동안 왜 입당을 하지 않았겠나"라며 "안 후보가 입당하면 중도 확장성도 떨어질 뿐만 '안철수가 안철수가 아닌'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황 평론가는 이어 "사실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국민의힘까지 꼴도 보기 싫다는 분들이 중도층에 꽤 많다. 안 후보는 이런 사람들을 자양분으로 버텨온 것"이라며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때 기호 4번으로 가되, 국민의힘이 거당적으로 지원해주는 그림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철수 후보 정도의 인지도가 있다면 사실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보궐선거가 역대 지방선거처럼 투표율이 낮을 경우에 미약한 국민의당 조직을 가지고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이어 "또 하나는 선관위에서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이다. 아무래도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때 선거를 치르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조직과 재원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의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