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조, 영업이익 1534억원 달성
조선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48%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4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7조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제공=대우조선해양] |
2017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다. 지난해 인도한 대형 해양제품과 선박에서 상당한 이익을 확보한 덕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수주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지난 4분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2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역시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원가 절감과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수주 목표인 77억 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에 현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