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유공포상자 30명에 특별승진·승급 등 특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교육방송(EBS) 수업 영상을 무료 송출하는 방안을 제시한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이사관 등이 적극행정 유공포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 부이사관을 포함해 적극행정을 통해 성과를 거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 및 지방 공사‧공단 직원 30명을 '제1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평정 시 가점,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사상 특전을 비롯한 보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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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수상자 명단/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앞서 인사처와 행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사공단 등 82개 기관에서 총 306명을 추천받아 예비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 국민체감도 조사 등 심사를 거쳤다.
특히 이번 적극행정 유공포상은 후보자 추천부터 심사, 검증 등 모든 과정에 국민이 참여해 체감도가 높은 사례 중심으로 선정됐다. 28개 기관에서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2명이 각각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기존에 허용되지 않던 비대면 진료라는 시도를 한 보건복지부의 유정민 서기관이 유공 포상을 받는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 부이사관은 부처 내 적극행정 사전컨설팅과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유료방송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양방향 IPTV 서비스, 유선 케이블TV 등을 통한 EBS 실시간 강의 송출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개학일 기준으로 유료방송을 통한 EBS 시청률은 23.8%를 기록했고, 전국 96만여명의 학생이 비대면 학습을 실시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동절기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대형 다중교통사고의 실질적 예방이 어렵다고 판단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대구시설공단 이영준 과장이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꼽혔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수상자들은 업무에 가치를 부여하고 몰입해 적극행정을 소신 있게 추진한 분들로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체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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