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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종인, 파트너 비판은 이적행위...오세훈 뒤에서 상왕 노릇"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09:24

"김종인,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 도(度) 넘어"
"여론조사, 누가 이길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6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토론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게 도(度)를 넘는 말씀을 하신 것은 이적행위"라고 강도 높게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은 정치권의 대선배이자 야권 단일화 파트너다. 지금까지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도를 넘으셨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15 photo@newspim.com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향해 "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가 하루 만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안 후보는 "어제 말씀은 야권 단일화 파트너 뿐 아니라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 효과를 없애시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각별히 유의하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일부로 단일화 판을 깨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얘기가 들린다'는 질문에 "실무협상팀이 만나기 전 후보끼리 두 번에 걸쳐 만났다. 그리고 후보끼리 단일화 여론조사를 빼고 모든 걸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정작 협상장에 가 보니까 후보끼리 한 합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오신 협상팀이 인정을 안 하시는 것이다. 저는 이건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상왕'에 대해 "듣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 듣는 분이 김종인 위원장이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여론조사 세부 방식을 합의할 예정이다.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적합도와 경쟁력 중 어느 것을 물을 것이냐다.

안 후보는 "우리가 왜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지 목적을 생각해 보면 된다"며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쟁점이 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야권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 나선다. 그는 "제가 관훈토론회 최다 초청자"라며 "그리고 가장 진솔하고 콘텐츠 위주의 토론을 하는 토론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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