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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구미 물 문제 정부가 전면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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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16일, '페놀유출 30년' 시도민 호소문 발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위해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대구시의 먹는물 문제 해법으로 제시된 '취수원 다변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환경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무방류시스템 등 특단의 대책을 정부가 조속하게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페놀유출사고' 30년을 맞아 시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위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3.16 nulcheon@newspim.com

권 시장은 '페놀유출사고' 30년을 맞는 16일, 정부외 시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은 정부의 해법 제시를 촉구하고 "먹는 물 문제는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다. 무엇보다 먼저 중앙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며 거듭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권 시장은 또 "(페놀유출사고 이후) 30년이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대구시민의 염원인 안전한 취수원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시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대구시는 국내 최초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낙동강 상류지역에 수질감시망을 운영하고, 원수 및 정수 검사항목도 국내 최다 수준인 300여개 항목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낙동강 및 주변하천의 수질 개선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정작 근원적 문제인 안전한 취수원 확보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난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태와 같은 수질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총리실 주관으로 시작된 통합물관리 방안 협의에 따른 '2020년 용역'의 결과로 먹는 물 문제 해결에 대한 대구시민의 기대가 컸으나 여전히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고 " 정부는 대구 취수원 문제를 지역 간 갈등으로 방관하지 말고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페놀유출사고' 30년을 맞아 시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위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3.16 nulcheon@newspim.com

이번 권 시장의 '정부 책임론' 제기는 권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도하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 관련 '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현안이라는 점에서 낙동강 수량 변화에 따라 취수량을 조절하는 '가변식 운영방안' 등을 담은 취수원 다변화 정책 수용을 위해서는 정부가 구미시 해평 등 상수원보호구역 주민 지원방안, 구미경제활성화 위한 국책사업 추진 등 가시적인 해법 제시없이는 요원하다는 절박감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이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구미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하나 된 해결방안 제시 △취수원 다변화 정책이 아니면 환경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무방류시스템 등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거듭 촉구한 것도 이와 닿아있는 맥락이다.

권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이어온 먹는 물 문제는 누구만의 잘못과 책임이 아니라 구미와 대구시 두 지역 간의 상생의지와 문제해결을 위한 공감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구미시민들이 취수원 공동이용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상호 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 등 3대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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