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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루키] '차세대 장타여왕' 박보겸 "시원한 플레이 보이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1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08:21

[편집자]루키들이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8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 K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장타 퀸의 계보를 이을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박보겸(23·하나금융그룹)이다. 이미 250m가 넘는 장타를 구사, 박성현(28·솔레어)과 김아림(26·SBI저축은행)을 잇는 '차세대 장타 여왕'으로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장타여왕'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는 박보겸. [사진= KLPGA]

10살에 사이판으로 이민을 가게 된 박보겸은 작은 공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거리에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골프에 빠지게 됐다. 골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했고, 15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골프에 전념했다.

이후 2016년 열린 '준회원 선발전'에 도전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점프투어에서 약 1년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정회원 승격을 노렸다. 2017시즌 점프투어 4차 대회(KLPGA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3차전~16차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마침내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한 박보겸은 2018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정규투어 입성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박보겸은 2018년과 2019년 상반기까지 드림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박보겸은 개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스물 한 살의 나이까지 함께 했던 '박진하'라는 이름 대신 '박보겸'으로 개명한 뒤 처음 출전한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 13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새 출발을 해냈다. 박보겸은 이후 열린 15차전에서 6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이름에 적응해 나갔고,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2020시즌 첫 대회인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한 박보겸은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3차전'에서 7위를 기록하고, 뒤이어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나가더니, 손에 잡힐 듯했던 우승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에 터져 나왔다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에 출전한 박보겸은 1타차 짜릿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착실하게 상금을 모은 박보겸은 지난해 드림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약 5100만원을 확보해 상금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정규투어 입성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규투어 입성이 확정된 이후 지난 겨울 5주 동안 전라남도 강진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온 박보겸은 복귀해서도 오전 9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박보겸은 "아이언 샷은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 걱정이 없는데, 드림투어보다 어렵게 세팅되는 코스 및 그린,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의 세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어렸을 때 '박튼튼'이라 불릴 만큼 체력적인 부분은 워낙 자신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매주 이어지는 대회를 위해 체력 운동에도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타력에 대해선 "워낙 하드웨어가 좋은 편이라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40미터 정도 나온다. 마음먹으면 250미터 이상도 칠 수 있지만, 무조건 멀리 치려고는 하지 않는다. 장타보다는 홀에 맞는 적절한 공략을 통해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데, 루키로 이번 시즌을 보내는 만큼 시원시원하면서도 스마트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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