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단일후보로 뽑아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1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15:27

"시한 지키지 못 해 죄송...여당과 경쟁할 좋은 여건 만들어져"
양측 실무협상팀 '후보 간 회동' 제안에 "필요하면 만나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최종 합의한 데 대해 "저를 단일후보로 뽑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노후 아파트 현장을 방문한 뒤 금천구 남서울무지개아파트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처음 국민들께 말씀드렸던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3.19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그 이후에 다시 후보들이 만났고, 여러 가지 대화를 통해 이렇게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이 되고 이제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당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결정된 여론조사 방식 중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엔 "처음부터 실무협상단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어떤 결론도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협상이 교착됐을 때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다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 다시 협상의 물꼬를 트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연히 승복하고 함께 서로 힘을 합쳐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하자고 두 후보 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양측 실무협상팀에서 두 후보 간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선 "다른 장소에서 여기로 이동하느라 그 연락은 아직 받지 못했다"며 "필요하다면 여러 과정 중에 만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단일 후보가 선출이 된다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함께 힘을 합쳐서 꼭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돕자고 서로 약속을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양측 실무협상팀은 첫 협상 시작 후 12일 만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22일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단일화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양측은 전날 안 후보 측이 요청한 '무선전화 100%', 오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경쟁력 조사 50:50 합산'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적합도·경쟁력 조사 합산은 여론조사 2개 회사가 각각 1600개의 표본을 800개 경쟁력·800개 적합도로 조사해서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화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구체적인 조사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고/경쟁력 있다고 보느냐'고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서 각 후보는 공식 선거 일정 개시일인 25일부터는 단일 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두 후보는 지난 19일 각각 기호 2번과 4번으로 후보등록을 한 상태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패자가 승복하면 29일부터 인쇄되는 투표용지의 기표란에는 '사퇴'가 병기된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