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최면' 이다윗 "잘되고 싶다기보다 잘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다윗이 영화 '최면'을 통해 극 전체를 이끄는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섰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공포영화는 여배우의 것이란 통념을 깨고 든든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다윗은 오는 31일 '최면'의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참여한 계기와 소감을 얘기했다. 영화는 익숙한 듯 낯선 최면이란 소재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이미지와 사건들을 미스터리하게 그린다. 이다윗은 최면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향해 다가가는 도현 역을 열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최면'에 출연한 배우 이다윗 [사진=스마일이엔티] 2021.03.23 jyyang@newspim.com

"공포영화 보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만드는 건 또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사바하'를 할 때는 장재현 감독님이 쓰신 대사 한 줄에 확 꽂혀서 너무나 하고 싶어했었죠. 이번엔 최면 속의 이미지를 시각화하고 영화로 만들어낸다는 데서 강하게 호기심을 느끼고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게 됐어요. 실제로 최면에 걸려본 적은 없어요. 전생체험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시도는 해봤는데 실패했죠. 무서워서 중간에 그만 둔 적도 있고요."

이다윗은 2003년 KBS 드라마 '무인시대'부터 무려 17년이 넘게 연기를 해왔다. 그럼에도 '최면'에서처럼 엔딩 크레딧에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온 적은 드물었다. 그는 그간의 작품들을 천천히 떠올리며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화 '시'를 함께했던 이창동 감독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때 연기를 많이 배웠고 그때 생긴 생각들이나 거창하게 말하면 신념 같은 게 쌓여서 지금까지 오게 됐죠. 언젠가는 제가 영화계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영화 속 도현은 선량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비춰지지만 이다윗은 그에게서 '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느낀 점을 관객들에게도 전달하는 건 당연한 그의 역할이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최면'에 출연한 배우 이다윗 [사진=스마일이엔티] 2021.03.23 jyyang@newspim.com

"저는 도현의 과거를 알고 들어갔기 때문에 더 현재가 싸하다 느꼈을 수도 있어요. 도현이가 의도치 않게 그런 면을 중간중간에 드러내거든요. 병준이가 사람을 때릴 때 바로 말리지 않고 가만히 보다가 피떡이 된 후에야 나서는 것도 그렇고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입장을 왔다갔다하는 듯한 역이라 혼란스러움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 사이에서 최면에 걸린 거고 도현은 모든 순간을 의심을 했을 것 같아요. 이게 최면을 통해 기억이 난 건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 하면서요."

'최면'이 공개된 이후, 배우들의 연기와 독특한 소재 등 호평이 따랐지만 다소 아쉬운 평이 나온 부분도 있다. 이런 점에 대해 배우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다윗에게도 도전이었던 만큼 만족감도, 아쉬움도 동시에 있는 듯 했다.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서 시류에 편승한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이 영화를 준비할 때도 감독님이 거의 7년을 준비한, 가장 처음 쓴 장편 시나리오라고 하셨죠. 이득을 따지자면 어떤 게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야 있겠지만 그렇게 흘러가게 되지도 않고요. 어떤 영화를 만들든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와 매력은 있어요. 스스로는 아쉽고 잘 전달될지는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최면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장면, 시각적 이미지들, 최면 속의 공간들이 볼 만한 지점일 듯 해요."

걸그룹 베리굿의 조현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은 이다윗에 비해서는 경력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이다윗은 그들과 함께 하며 저절로 책임감을 느꼈음을 털어놨다. 동시에 매 순간 열정를 불사르는 동료들을 보며 놀란 지점도 있었다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최면'에 출연한 배우 이다윗 [사진=스마일이엔티] 2021.03.23 jyyang@newspim.com

"조현은 조금 신기할 정도로 열심히 해요. 현장에선 사실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요. 유독 매달려서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었죠. 이런 저런 아이디어도 내고 감독님과 소통하고 다 같이 대본 리딩할 때도 혼자 100으로 해요. 에너지를 계속 끌어올려서 해주니까 저한테도 열정에 자극을 주는 친구였죠. 아무래도 현장에서 마음가짐도 달라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상하게 아무도 책임감을 가지라고 하지 않는데 자연스레 그런 게 생기고 제가 봐왔던 선배들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죠. 물론 아직 한참 멀었고 배울 점이 더 많지만요. 정답은 모르는 건데도 계속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날 인터뷰를 하면서 이다윗은 "조금 더 용기내서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용감하게 살지 않아 후회되는 순간이 있는지를 묻자 조금은 겁을 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면'에 이어 JTBC 드라마 '로스쿨'을 통해 연이은 활동을 예정 중인 그의 조금 더 과감한 연기와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용기를 내지 못했던 순간들은 삶을 살아가는 자세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학생 때 아빠한테 혼나러 들어갈 때 '내가 몇살까지 살까. 혼나는 시간은 길어도 1시간이다. 별 거 아니야' 했었죠. 왜 혼날 때만 그 생각을 하고 다른 일들을 도전하거나 새로운 걸 경험하면서는 못그랬는지 아쉬워요. 작품 끝나고 쉴 때 그 시간이 아까운데도 좀 망설이게 되고요. 좀 저질러놓고 살아도 됐을 것 같은데.(웃음) 일단 지금 가장 첫 번째 목표는 잘 되고 싶다가 아니라 잘하고 싶다예요. 예전에 제가 영화계의 심장이 되고 싶다는 얘길 했는데 좀 부끄럽긴 하지만 지금도 마음은 같아요.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이 이다윗이면 다 되는 것, 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을 꿈꾸죠."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