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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새로운 기회] 네이버·카카오, 相生으로 IT 공룡들과 어깨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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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빅2. ESG 경영 강화…중소상공인과 상생 중시
사업 범위 확대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커져
글로벌 사업 확장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요소

[편집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은 더 이상 한 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환경파괴, 산업재해, 재난, 금융사고 등 부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기업에 '글로벌 머니'가 몰려가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지 못하면 위협이고 반대의 경우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국내외 ESG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대기획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IT기업 '빅2'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경영부터 사업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전쟁터'가 있다. 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양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생활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을 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대내외 요구도 그만큼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ESG 경영을 통한 '착한 기업'을 꿈꾸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3.09 tack@newspim.com

◆ 네이버, 발빠른 ESG 행보...중소상공인과 상생 중시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12월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전담조직을 구성, ESG 경영을 위한 최고 논의 기구와 실무 조직을 모두 갖췄다. 최근에는 '2020 네이버 ESG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인재 유치/양성 ▲파트너 성장 지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선진화 ▲기후변화대응 ▲정보보호/보안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에 관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등 7대 전략을 ESG 경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기업 ESG 평가에서 전체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A+', 사회 'A' 등급을 받았으나 환경은 이보다 다소 낮은 'B+'를 받았다. 네이버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근간으로 사회공헌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사회공헌 측면에서 중소상공인(SME)과의 상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2016년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시작한 네이버의 동반성장모델 '프로젝트 꽃'이 대표적인 예다. 출범 5년을 맞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42만 '스마트 스토어' 창업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2021.03.02 sunup@newspim.com

스마트 스토어는 누구나 수수료 없이 온라인 창업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단순히 플랫폼 제공을 넘어 빅데이터 기반 통계 도구 '비즈 어드바이저'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친환경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40 카본 네거티브' 계획을 밝혔다.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감축을 더 크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운영상의 환경영향 저감 ▲제품/서비스 솔루션 개발 ▲외부 파트너십 확대 등 3가지 방향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 '춘천 각'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현재 세종에도 '세종 각'을 짓고 있다. 스노우 멜팅(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 동절기 도로 열선),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와 마찬가지로, 올해 준공 예정인 제2사옥 '1784' 역시 에너지 절감에 방점을 찍은 친환경 건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를 지원, 친환경 패키징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최근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 네이버는 이번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가치를 공유할 것"이라며 "건전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창업주가 직접 챙기는 카카오의 ESG...사회 문제 해결 앞장

카카오 역시 올해 들어 발 빠른 ESG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정의한 ESG의 개념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다.

카카오 ESG 경영의 중점 영역은 ▲카카오만의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힘쓸 것 ▲파트너, 크루 그리고 IT 생태계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것 ▲디지털 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창업주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3.16 iamkym@newspim.com

카카오는 올해부터 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경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 ESG 평가에서 전체 'B+' 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은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카카오가 진행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카카오프로젝트100', '카카오같이가치' 등 다양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이외에 지배구조는 'A', 환경은 'C' 등급을 받았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향후 친환경 측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전기 사용량, 상수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냉동기, 항온항습기 등 다양한 장치를 설치해 전기 소모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도 지속한다. 기존 종이 형태의 고지서를 카톡으로 받아 납부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활용 ▲전산센터 효율화 ▲전산실 쿨링 시스템 개선 ▲폐기장비 재활용 ▲그린 오피스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해 올해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카카오만의 약속과 책임을 이행해 나가려고 한다"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중이며 세부적인 목표와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에 발간할 ESG 보고서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디.

◆ 해외로 향하는 네이버·카카오..."ESG는 선택 아닌 필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ESG 우수기업에 철강, 정유를 비롯한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이 포함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IT·테크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대표적인 ESG 우수기업으로 꼽힌다. 이들은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 세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IT기업들이다.

최근 몇 년간 괄목할만한 사업 성장을 이룬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선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를 향하고 있다. 글로벌 'IT공룡'들과 사업영역 곳곳에서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 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원활한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업 간 협업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는 투자 결정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전 세계 ESG 평가기관만 MSCI, 블룸버그 등 125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ESG를 평가하는 지표 역시 모건스탠리 SRI 지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등 1000개가 넘는다. 최근 유럽연합(EU)도 지난 10일부터 역내 은행,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금융공시 제도(SFDR)`를 시행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ESG 경영은 기업 성장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유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ESG 경영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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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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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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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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