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중국 해커, 페이스북 통해 위구르 인권 운동가들 감시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1:3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 신장자치구에 사는 위구르족의 소셜미디어에 악성코드를 심어 위구르 인권운동가들을 감시한 중국 해커 집단을 차단했다고 페이스북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은 '이블 아이(Evil Eye)'로 불리우는 해킹그룹이 페이스북에서 위구르족 인권 활동가와 반체제 인사 등을 목표로 해킹했다고 발표했다.

해킹을 통한 감시 대상은 위구르족 약 500명으로 주로 터키, 카자흐스탄, 미국, 시리아, 호주, 캐나다 등에서 거주하는 자들이다.

해킹그룹은 인기 있는 위구르족과 터키 뉴스 웹사이트와 비슷한 도메인을 이용해 악성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위구르족이 방문하는 합법적인 웹사이트를 손상시켰다. 또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를 모방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곳에 올린 애플리케이션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었다.

이 같은 해킹은 누가 배후인지 알게 어렵게 만들며 지속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에서 최소 수만 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이슬람교도들이 '재교육 수용소'에서 재교육을 받는 것으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추정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중국 공산당이 수용된 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이슬람교를 부정하고 공산당에 대해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연루된 중국 기업 11곳에 금수조치를 내렸다.

이들 기업이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 노동과 유전자 분석에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상무부는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 작년 10월과 올해 6월 감시카메라 업체 등 기업과 단체 등 총 37곳을 EL에 올린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인권 문제를 고리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더욱 키웠다는 설명이 나온다. 지난 6월 미국에서는 위구르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에 대한 제재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미국 의원 등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신장 우루무치(鳥魯木齊)에서 2009년 9월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해 200여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