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6일 현재 노후 고시원 70%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1.03.26 ndh4000@newspim.com |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지원 사업이란 지난 2018년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로 18명(사망 7명, 부상 11명)의 사상자를 낸 이후 고시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나서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사비의 3분의 2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가능한 고시원은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인 2009년 7월 8일 전 영업을 개시한 후 내부구조, 영업주 변경 등의 사실이 없는 영업장으로 부산의 경우 총 244곳 중 61곳이 대상이다.
부산은 2019년에 총 61곳 고시원 중 34곳(사업추진율 56%, 전국 2위)에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 7곳(신청대상수, 전국 3위)에서 지원 신청해 현재까지 2곳이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5곳도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할 대상은 61곳 중 지원설치 41곳, 자진설치 7곳, 업종변경 등 7곳을 제외하고 6곳만 남게 된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시 간이스프링클러설비의 작동으로 인한 피해 저감 효과가 큰 만큼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인 고시원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