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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오세훈, 내곡동 땅 측량 사실 밝혀져…후보직 사퇴해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28일 13:26

최종수정 : 2021년03월28일 13:26

28일 긴급 최고위 소집한 김태년
"내곡동 땅 몰랐다는 吳,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해당"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에 관여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자신의 발언에 이제는 책임져야 한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 처가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증언자들은 오 후보와 인사도 나눴다고 증언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아닌 큰 처남"이란 해명을 내놓은 오 후보 측을 향해서는 "대학교수인 큰 처남은 당일 경희의료원 병원 MBA 수료식에 참석했다"고 반론을 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국회의원도 했고 방송활동도 많이 해서 얼굴이 많이 알려진 대중적 유명인사다. 증언자들이 다른 사람을 오 후보로 착각할 리 만무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27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근처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오른쪽 세번째)과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03.27 kilroy023@newspim.com

김 직무대행은 이어 "오 후보는 시장 시절 당시 내곡동 개발계획을 위한 공문을 보내놓고 참여정부 결정이라 둘러대는 한편, 지구지정 제안은 국장 전결사항이라 하고, 재산신고를 한 내곡동 땅에 대해서도 땅 위치를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250조 1항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의 막말과 편협한 사고도 용서받기 어렵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 환자라는 막말은 극우 정체성만 아니라 치매로 고통받는 분들과 그 가족의 아픔을 짓밟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의료 전문 매체는 지난 2005년 6월 15일자 기사에서 오 후보 큰 처남이 6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의료원 17층 회의실에서 팀장급 병원경영 MBA 과정 수료식을 거쳤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 후보 본인이 아닌 큰 처남이 측량에 참석했다'는 오 후보 측 주장도 조각될 가능성이 높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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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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