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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호반그룹 품에 안긴다...2520억 규모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7:35

IMM PE,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 선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내 2위 전선 업체인 대한전선의 새 주인으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29일 대한전선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호반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따.

거래 대상 주식은 IMM PE가 SPC 니케를 통해 보유한 대한전선 발행주식 총수의 40.0%에 해당하고, 주당 매각가액 735원으로 총 매매대금 2520억원이다.

이는 최근 대한전선의 주가 대비 3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IMM PE는 2015년 9월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대한전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3000억원의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IMM PE는 7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국가 기간산업 기업인 대한전선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지난 5년 노력을 경주했다.

호반그룹은 국내 건설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로 호반그룹의 충분한 재무적 역량은 향후 대한전선이 고성장 산업인 HVDC 및 해저케이블 등의 신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전선이 보유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사업경험 역시 호반그룹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MM PE는 가격적인 요소보다는 향후 대한전선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호반그룹의 비가격적 장점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호반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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