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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등 5개사 해외 M&A 통한 소부장 핵심기술 확보…인수가액 10% 세액공제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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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기업 M&A 전 주기 밀착 지원
차량용반도체 등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 기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확보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신고시 인수가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준, SK실트론, DL(구 대림산업), CJ제일제당, SK종합화학 등 5개 기업이 해외 M&A를 통해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확보했다.

이들 5개사는 지난해 1월 최초 도입된 '소부장 외국법인 M&A 세액공제' 신청을 위해 최근 산업부로부터 피인수 기업의 생산 품목이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임을 확인받았다. 법인세 신고시 인수가액의 5%(대기업)에서 최대 10%(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관련 M&A 목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4.01 fedor01@newspim.com

정부는 산업 생산에 필수적 중요성을 가진 핵심 소부장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통한 자립화 방식 외에 M&A, 투자유치, 수입다변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M&A 추진을 위한 대상 기업 발굴과 정보 분석 지원, M&A 실행을 위한 인수금융 유동성 지원, M&A 성사 이후 인수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인수기술 최적화를 위한 후속 R&D 등 소부장 기업의 M&A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M&A를 통해 확보한 소부장 기술은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동안 미국·일본·독일과 같은 소수 기술선진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독과점하고 있던 분야로 핵심 소부장 품목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소재 열처리 장비 업체인 원준은 M&A를 통해 탄소섬유 열처리분야 선진 기술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부분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국내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배터리, 연료전지 분야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SK실트론은 듀폰사 실리콘 카바이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미국, 유럽이 주도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듀폰이 독점한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SiC 기반 전기차·통신용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DL은 크레이튼사 고기능성 고무 사업부 인수를 통해 고기능 탄성 소재와 부품 생산 원천기술 관련 700건 이상의 지식재산(IP)을 확보했다. 향후 고기능성 의료소재, 코팅 첨가제 등 유망 고부가 소재의 국산화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효소 생산 전문기업 유텔사 인수를 통해 미국 연구개발(R&D)센터와 중국 내 2개 생산공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체 R&D 대비 기술확보 기간을 최소 2년 이상 단축했고 소수 외국 기업이 독점한 글로벌 효소시장에도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르케마사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 기술을 확보해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했던 기능성 접착수지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확보한 특허, 기술인력을 활용해 경량화 재활용(Recycle) 플라스틱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해외 M&A 후보기업 DB를 구축해 희망하는 기업에 제공하고, 자체 M&A 역량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M&A 전문가 자문 비용 등을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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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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