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110년간 방치된 서울 금싸라기 송현동 땅…"역사를 시민에게 돌려드립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항공 vs 서울시 갈등…"송현동 공원, 비효율적" 의견도
'기구한 역사' 송현동 땅…"역사성 감안, 시민에게 돌려줘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110년간 서울시민들에게 '금단의 땅'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이 곳에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오면서 우리 땅인데도 밟을 수 없는 땅이 된 거죠. 사람들은 늘 저 높은 담 뒤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민들에게 이 땅을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5일 방문한 송현동 대한항공 소유 부지(송현동 48-9번지 일대) 현장. 송현(松峴)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에 이 곳이 소나무 언덕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면적은 3만7117㎡(1만1247평)로 넓었지만 서울 트윈트리타워 13층에 올라서니 한 눈에 내려다보였다. 부지 왼쪽에는 파란색 지붕의 청와대와 광화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이 보였고 오른쪽에는 창덕궁과 창경궁이 자리해 있었다. 과연 조선시대 역사에 빠지지 않고 나올 만한 장소였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2021.04.05 sungsoo@newspim.com

◆ 대한항공 vs 서울시 갈등…"송현동 공원, 비효율적" 의견도

 

이상면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 공공개발추진반장으로부터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서 대행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표정이 역력했다. 일제에게 빼앗긴 역사의 한 장을 되찾아오는 기분이었을까. 하지만 이 곳은 아직 완연한 공원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손 볼 곳이 많아보였다.

나무와 풀들은 사람의 손길이 오래도록 닿지 않아 불규칙하게 자라 있었다. 덩그러미 흙만 남은 공터에는 죽은 나무의 흔적이 보였다. 나무 뿌리와 가지가 마구 엉겨붙어 마치 죽은 송장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같았다. 4월의 뙤약볕을 한 뼘이라도 가려줄 그늘 하나, 쉬어갈 벤치 하나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05 sungsoo@newspim.com

사실 서울시가 이 곳에 공원을 만드는 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공원조성을 놓고 땅 소유자인 대한항공과 법적 다툼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갈등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6월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공원화 추진이 부당하다며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반면 서울시는 공공을 위한 공원화 계획을 포기할 수 없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대한항공은 당초 이 땅에 한옥호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했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모두 무산됐다. 이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지매각을 검토하던 도중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추진, 강제수용 의사 표명으로 갈등을 빚었다.

실제로 부동산업계에서는 송현동 부지에 공원을 만드는 것은 토지의 이용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비효율적 규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시에는 이미 '비오톱'으로 보존하는 땅이 많은데 송현동처럼 개발 가능한 토지에 공원을 만들어 보존하는 것은 도시계획상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비오톱이란 특정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서식지를 말한다. 비오톱 1등급 토지는 개발이 절대 불가능한 땅으로, 그린벨트보다 더 강한 토지개발 규제를 받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서울시 내 비오톱 1등급지 전체면적은 9829ha로 서울시 면적의 16.15%를 차지한다. 비오톱 1등급지 중 대부분은 녹지지역(85%)이지만 주거지역도 15%에 이른다.

반면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는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북촌 지구단위계획)으로 개발이 가능한 땅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은 비교적 저층주택으로 구성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바닥면적 비율) 60% 이하,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 비율) 150% 이하가 적용되며 금융업소, 사무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동물병원, 학원, 서점, 사진관, 표구점, 종교집회장 등을 지을 수 있다.

김종율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자산관리과정 대표강사는 "송현동처럼 서울 한복판에 있는 비싼 땅에 세금으로 공원을 만드는 것은 토지의 이용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행위"라며 "도심 내 개발 가능지를 빈 땅으로 둬야 한다는 점에서 자원 낭비"라고 말했다.

고상철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서울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사용하려면 그 땅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2021.04.05 sungsoo@newspim.com

◆ '기구한 역사' 송현동 땅…"역사성 감안, 시민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송현동의 역사를 보면 이 곳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려는 서울시의 '피땀어린 노력'에 일견 수긍이 갔다. 송현동 부지는 외세에 짓밟혔던 조선시대 왕조의 말로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애초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왕족의 궁이었다가 조선 말 우국지사의 집으로 사용됐다. 이 곳에는 영의정 김석진이 살았지만 1910년 한일합병에 항거해 아편을 먹고 자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강점기가 되자 이 곳은 친일파 윤덕영, 윤택영 형제의 집터로 사용됐다. 윤덕영은 지난 1910년 한일병합 조약 체결 당시 윤택영, 민병석과 함께 고종과 순종을 협박해서 국새를 빼앗는 방법으로 조약 체결에 가담한 인물이다. 이 일로 그는 일본제국으로부터 훈1등 자작(子爵) 작위와 합방 은사금 5만엔을 받았다.

귀족 계급에는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의 5가지가 있다. 자작은 밑에서 두번째 순위다. 윤덕영이 한일 합방을 강제로 체결하려 하자 그의 조카 딸인 순정효황후가 자신의 치마 속에 옥새를 숨겼으나 그가 조카 딸을 협박해서 옥새를 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920년에는 송현동 부지에 일제 수탈에 사용된 조선식산은행의 사택이 들어섰다. 조선식산은행은 조선총독부의 산업 정책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했던 핵심 기관 중 하나다. 지난 1918년 10월 대한제국 말기에 설립된 한성농공은행 등 농공은행 6개를 합병해 설립됐다.

이 은행은 중일 전쟁 이후로 약 8년간의 전시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의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산업 부문에 자금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했다. 채권 발행과 강제 저축을 통해 조선의 자금을 흡수해서 이를 일본 제국에 제공한 것이다.

중일 전쟁(中日戰爭)은 1937년 7월 7일 일본의 중국 대륙 침략으로 시작해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 중화민국과 일본 제국 사이의 대규모 전쟁을 말한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조선이 해방됐지만 또다시 이 땅은 외세의 발 아래 놓였다. 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된 것이다. 정작 서울시민들은 높은 담에 막혀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면서 민간 소유로 넘어왔고 그 후로도 23년간 공터였다.

서울시는 이처럼 송현동 부지가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복궁 옆에 있는 입지 조건과 왕족, 친일파, 미국 등을 거쳤다는 역사성을 감안하면 대한항공 계획대로 호텔과 같은 상업시설을 짓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이다.

서 대행은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민들이 110년간 용산공원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울타리만 보고 살았지 않습니까? 우리 땅인데도 우리가 용산 공원을 등지고 110년을 살았던 겁니다. 근데 이제 드디어 용산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10년간 서울시민들에게 '금단의 땅'이었지만 이제는 서울시민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송현동 부지는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매입하고 향후 서울시 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원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는 송현동 공원과 교환할 시 부지에 대해 LH와 논의하고 있다. LH는 도심 내 수도권 주택공급지가 될 만한 부지를 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새 시장이 취임하면 공원화 작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서 대행은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음 서울시장이 선출돼도 공원은 그대로 조성될 겁니다. 안 그러면 저희가 모두 거짓말한 게 되는걸요."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