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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00년, 중국 기술굴기 요람 선전 화웨이를 가다 ② 둥관 시촌 R&D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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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중국'의 견인차 , 다음 역은 '화웨이 역'
중 미간 치열한 기술 전쟁의 후방 격전지

[뉴스핌 선전 동관(광둥성) = 최헌규 특파원]  다음 역은 '화웨이(華爲, 华为) 역'.

3월 29일 화웨이 초청으로 2020년 실적 발표회(3월 31일) 취재차 광둥성 선전시에 도착, 롱강(龍崗)구 화웨이 기업단지 인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저녁 무렵 첨단 기술단지 화창베이(華强北)로 가기위해 4호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선전시의 도시 발전상을 말해주듯 지하철은 모두 10개 노선을 넘었다. 물끄러미 지하철 노선을 보면서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의 굴기를 떠올리던 찰나에 뭔가가 기자의 눈을 확 끌어당겼다. 선전 지하철 노선도에 표시된 10호 선상의 '화웨이(华为) 역' 이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선전을 찾았던 2016년만 해도 화웨이란 명칭의 역은 분명 선전 지하철 노선도에 없었다. 옆 좌석 승객에게 물어보니 작년(2020년)에 생겼다고 말한 뒤 친절하게도 바이두를 검색하더니 "8월에 개통됐네요' 라고 알려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선전 지하철 10호선의 화웨이역. 이 역은 중미 무역전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개통됐다. 2021.04.06 chk@newspim.com

2020년 8월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2년 째에 접어들면서 미중 양국간 대치가 한참 강도를 더해가던 무렵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대 중국 기술굴기 제재의 표적이 됐지만 중국은 이에대해 강대강의 대응으로 나섰고 기술굴기의 고삐도 한층 조여왔다. 시기적으로 선전의 '화웨이 전철역'은 이런 배경하에서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화웨이 2020년 연간 실적 발표회를 하루 앞둔 3월 30일 화웨이 팸투어는 이날 오전 5G 체험관 탐방에 이어 동관의 화웨이 기술 단지, 숭산(松山)호 시류베이포촌(溪流背坡村, 시촌)으로 이어졌다. 선전 룽강구의 북쪽 방향, 왕복 6차선 고속도로로 40분 정도 달리자 둥관 남쪽 다랑(大郞)진의 화웨이 기술 요람 시촌(溪村) R&D 기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화웨이 둥관시 '시촌(溪村) R&D기지'는 화웨이와 런쩡페이(任正非) 회장의 기술에 대한 꿈과 열정이 집적된 곳이다. 선전 롱강구의 원구(園區,기업단지)가 화웨이의 총 본부라면 이 곳 동관 R&D 원구는 기술 분야 헤드쿼터라고 할 수 있다. 화웨이의 신 성장 엔진으로 전체 기업활동 중에서도 가장 뜨겁게 맥박이 뛰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마치 유럽의 어느 명승지를 연상케하는 중국 통신 기술 기업 회웨이의 광둥성 동관 시촌 R&D 단지. 안내원은 이 곳 총면적이 모두 1900무로 총 39만 평이라고 소개했다.   2021.04.06 chk@newspim.com

화웨이는 2020년 R&D 투자 분야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BATJ) 총합보다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다. 2020년 한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투자 비중이 15.9%를 넘어섰다. 이 회사가 5G 기술 특허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고 5G 기술 특허의 세계 점유율 20%를 차지한 것이 모두 우연이 아니다.

런쩡페이 회장은 롱강구의 2000무(약 40만 평, 1무는 약 200평)가 넘는 넓은 선전 반텐기지(화웨이 본사 집적 단지)도 좁다고 보고 100억 위안을 넘게들여 화웨이의 둥관 기술 요람 '시촌 R&D기술 단지'를 건설했다. 둥관 기술 단지는 2018년 완공됐고 그해 선전의 R&D 기능을 동관으로 이주시켰다. 원구의 총 면적은 1900무(畝), 우리 평수로 치면 약 38만 평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광둥성 동관시 숭산후 첨단과기 산업단지에 속하며 사람들은 이곳을 '시촌'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선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선전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화웨이를 보라고 한다. 이런 화웨이의 미래를 오롯이 보여주는 곳이 바로 동관의 화웨이 시촌 R&D(연구개발) 단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화웨이 시촌 R&D 기지(원구) 탐방은 이번 '2020 화웨이 실적발표' 취재 출장의 의외의 수확물이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첨단 통신 기술 기업 회웨이의 광둥성 동관 시촌 R&D 단지 내에 트램 기차가 단지내 연구동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안내원은 이 곳 면적이 모두 1900무로 총 39만 평이라고 소개했다. 2021.04.06 chk@newspim.com


화웨이 시촌 R&D기지는 일반인에게 아직 미개방구다. 외부인 중에는 임직원이 미리 예약한 뒤 가족이나 고객 정도나 데리고 참관할 수 있다. 원구는 크게 4개의 넓은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유럽 유명 도시 양식의 건축물로 설계된 12개 R&D 및 사무실 시티(작은 성, 작은 마을)로 구성돼 있었다.

12개의 시티는 베로나, 파리, 룩셈브루크, 체스키 크룸로프, 그라나다, 브뤼허 , 브르고뉴, 옥스퍼드 등으로 각각이 모두 한개의 R&D 사업부 사무 건물촌 이다. 시티와 시티 사이에는 빨간 색깔의 작은 트램(작은 전기 기차)이 운행되고, 매 시티마다 해당 시티 이름을 딴 기차 역사가 설치돼 있다. 시티내 사무실은 연구 시실인 때문인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되고 있었다.

'소풍 온 듯한 느낌어 들었죠. 처음 선전에서 사무실을 옮겨 왔을 때 원구 단지안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느라 한나절을 보낸 적이 있어요. 원구 외관뿐만 아니라 사무공간 휴식공간 회의실 식당 등이 모두 동화나라 같았어요. 업무 스트레스 이완에 큰 도움이 됩니다'. 30일 낮 둥관 R&D기지 거리에서 만난 화웨이 직원은 2018년 이주 당시의 소감을 이렇게 귀뜸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마치 유럽의 어느 명승지를 연상케하는 중국 통신 기술 기업 회웨이의 광둥성 동관 시촌 R&D 단지. 안내원은 이 곳 총면적이 모두 1900무로 총 39만 평이라고 소개했다.  2021.04.06 chk@newspim.com

숲과 연못으로 뒤덮힌 연구개발 단지. 화웨이 로고 처럼 빨간 색 꽃을 피어내고 있는 길가의 멋드러진 조경 수들. 숭산(松山)호에선 화웨이의 길상 동물인 블랙스완이 한가롭게 연못의 물길을 가른다. 하이텔베르크 고성처럼 고풍스런 유럽식 고건물, 베니스의 수상 도시와 같은 느낌의 사무실 건물, 옥스퍼드 대학 건물과 캠퍼스를 연상케 하는 공간. 

화웨이 둥관 시촌 R&D 기지에 대한 첫 인상은 기자에게도 마찬가지 였다. 원구내 공원 같은 조경, 건물 설계 하나하나가 기업 시설물이라는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미리 설명을 듣지 않고 왔다면 기업의 R&D 기지 취재가 아니라 분명 어느 관광지를 구경하러 온 것으로 착각했을 것 같은 전경이었다.  

둥관 시촌 R&D기지는 외관으로 볼때 유럽의 멋진 고성과 도심 공원, 뛰어난 조경의 세계급 공원과 캠퍼스 휴양촌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배합해 압축해놓은 곳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곳은 겉으로 보이듯 공원이나 소풍 장소, 동화 마을 처럼 그렇게 한가한 곳이 아니다.

둥관 시촌 R&D 기지는 중국과 미국간에 전개되고 있는 기술 전쟁의 숨가쁜 방어전선이고 최전방 격전지와 같은 곳이다. 화웨이 시촌 R&D 기지의 설명을 맡은 라이잉인(赖莹尹) 책임자는 이곳 각각의 시티와 건물 사무실들은 5G 통신 기술과 AI 신기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반 기술 ICT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마치 유럽의 어느 명승지를 연상케하는 중국 통신 기술 기업 회웨이의 광둥성 동관 시촌 R&D 단지. 안내원은 이 곳 총면적이 모두 1900무로 총 39만 평이라고 소개했다. 2021.04.06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마치 유럽의 어느 명승지를 연상케하는 중국 통신 기술 기업 회웨이의 광둥성 동관 시촌 R&D 단지. 안내원은 이 곳 총면적이 모두 1900무로 총 39만 평이라고 소개했다.  2021.04.0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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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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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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