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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1% 넘게 하락..."차익실현+코로나19 악화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16:4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6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 넘게 떨어지며 하루 만에 3만선을 반납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 떨어진 2만9696.63엔에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5% 하락한 1954.3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가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배경이 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며칠 동안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또 일본 국내외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경기 후퇴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후지토 전략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미국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진콜 사태에 따른 추정 손실액을 44억스위스프랑(약 5조3000억원)으로 발표하면서 일본 금융기관의 관련 손실에 대한 걱정도 커졌다고 했다.

전날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이 바이러스 4차 유행을 몰고 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닛케이지수에서 비중이 큰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과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각각 1.5%, 1.1% 하락했다.

일본 은행업 주가는 2%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2.8% 떨어졌고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2.3% 하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1% 내렸다.

석유 관련주도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가스 탐사업체 INPEX(국제석유개발제석)는 2.8% 내렸고 JPEX(석유자원개발)은 2.1% 빠졌다.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이 각각 2.3%, 2.4% 떨어지는 등 레저 관련주도 부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82.97포인트로 0.04% 내려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 오른 1만6739.87포인트에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5분 기준 0.4% 오른 1240.55포인트에 호가됐다.

같은 시간 인도 주식시장은 보합권 혼조세다. S&PBSE 센섹스는 0.01% 내린 4만9156.49포인트를 기록한 한편 니프티50은 0.2% 상승한 1만4660.60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홍콩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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