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가전은 역시' LG전자, 1Q 영업익 1.5조 돌파…역대 분기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0:59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1:54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
생활가전 사업, 분기 최초 영업익 8000억 돌파 추정
TV 판매 호조·전장사업도 적자 폭 개선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7일 1분기 매출액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 1조 517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실적 추이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1.04.07 iamkym@newspim.com

기존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거둔 17조78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09년 2분기 1조2438억원을 거둔 이후 12년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시장 전망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매출 17조8601억원, 영업이익 1조2026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LG전자의 1분기 호실적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보복소비 등 수요 증가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영향이 크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LG전자는 이번 1분기 생활가전 사업에서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역시 처음으로 6조원 문턱을 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팀가전을 포함한 신가전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과 에어컨 'LG 휘센 타워' 출시 효과 등이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렌탈사업도 최근 5년간 연평균 50%가량 성장하며 매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역시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HE본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1분기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을 75만9000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LG전자가 최근 힘을 쏟고 있는 전장사업도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적자폭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VS사업본부는 하반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또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이 오는 7월 출범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B2B(기업간거래)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 역시 비대면 트렌드와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IT 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지속돼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의 소비 트렌드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보복소비로 집중되는 추세"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스마트폰 사업 중단 효과를 감안할 경우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