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장관 화상회담…포스트 코로나 교역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해 양국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있다. 2021.02.23 leehs@newspim.com |
양측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속에서도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상업운전 개시 등 양국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미래 신산업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UAE는 '아부다비 2030 비전'을 통해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및 그린뉴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간 투자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상호 신속입국제도와 함께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해 양국 기업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무역과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디지털 통상, 기후변화 등 신통상아젠다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이 미래산업 경쟁력, 투자환경, FTA 네트워크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한국과 UAE가 그간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오일 시대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알 제유디 UAE 장관도 "양국이 코로나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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