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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증시 포인트(4.14)] 거래정지 보리협흠 1Q흑자, 원전 오염수 '호재' 수산업株↑, 커넥티드카 급성장

기사입력 : 2021년04월14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4:02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4일 오전 11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3일 혼조세로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4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2%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17%, 0.39%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양식업, 식품안전 관련주의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실적 발표 연기로 거래가 정지된 보리협흠(03800.HK)에 대한 1분기 흑자전환 전망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일제히 강세 보인 A주 수산양식업 종목 △ 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산업 급성장 전망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실적 발표 연기 보리협흠, 1분기 흑자전환 전망

세계 최대 태양광 소재 생산 업체인 보리협흠의 실적 발표 연기에 따른 거래 정지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에는 흑자전환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업계와 시장에서 보리협흠이 제조 공법 개선과 기술 개조 등 조치로 제조 과정에서의 비용을 낮춰, 2021년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리협흠은 차세대 태양광 실리콘 소재 기술로 부상한 규소 결정립(silicon grain) 사업에 주력하며 생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1일 보리협흠 산하의 다결정 규소 생산 업체인 장쑤 중넝실리콘(江蘇中能硅業)이 규소 결정립의 연간 생산능력을 6000t에서 1만 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대(光大)증권은 규소 결정립 기술은 고순도 실리콘 제조를 위한 대표적인 공법인 지멘스 공법에 비해 비용과 에너지 소모, 연속 생산 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소 결정립의 생산능력과 다운스트림의 사용 비중이 낮은 상황으로, 보리협흠의 규소 결정립 생산능력 확대와 실리콘 웨이퍼 업체 등 다운스트림 분야의 응용 및 비용 절감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태양광의 기본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올 1분기 보리협흠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비철금속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3월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이 각각 Kg당 85위안, 94위안, 109위안으로 상승했고 3월 마지막 주에는 130위안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에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53%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 생산 확대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보았다. 올 한해 태양광 신규 발전 설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생산이 계속 늘어나고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보리협흠 등 태양광 소재 생산 업체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한편 보리협흠은 3월 15일 이후 세 차례나 2020년 실적발표 일자를 연기했다. 3월 31일까지 정해진 전년도 실적 발표 기일을 못지킨 보리협흠 주식은 4월 1일 거래정지 됐고, 사측은 7일까지 실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7일 실적 발표 일자는 다시 12일로 연기했으나 실적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주식의 거래정지도 보름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거래정지 상태가 연속 18개월 지속되면 즉시 상장폐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수산양식업 수혜 예상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중국 A주 수산양식업 종목이 일제히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시장에서는 대체로 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른 심각한 생태계 오염으로 수입 해산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산물 소비 대국인 중국에서는 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수산양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수산양식을 위한 사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해 양식 및 사료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광발(廣發)증권은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봄철 중국 각지의 수산물 종자(치어) 입식 시기가 도래하고 이 시기가 수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양식업자들이 종자 입식에 적극 나섬에 따라 수산양식 사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산동호당가해양개발(600467), 개창국제(600097), 태호수산양식(600257)

◆ 당국 지원 사격 커넥티드카 급성장, 시장 규모 1조 위안

이밖에 중국 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 커넥티드카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지난 13일 중국 당국은 시험 주행 등 커넥티드카 지원을 위해 베이징에 중국 1호 정책 선행구(政策先行區)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 베이징이 L4급(고도 자율주행)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하는 특별 구역인 자율주행 시범구를 조성한 이후, 이번에는 베이징 이좡(亦莊) 신도시의 225㎢ 공간과 6개의 약 143㎞에 달하는 고속도로와 도시 도로 구간을 정책 선행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두(09888.HK, NASDAQ:BIDU), 디디(滴滴), 샤오마즈싱(小馬智行) 등 기업에 30장에 달하는 정책 선행구 내 첫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증을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시대(新時代)증권은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지능화와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2025년 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 규모가 1조 위안(약 171조 원)을 돌파하고 스마트 커넥티드카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바이두(09888.HK, NASDAQ:BIDU), 천방과기(002373), 창달소프트웨어(300496), 사유도신과기(002405)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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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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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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