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주춤했던 친환경株, '기후정상회의' 모멘텀 재부각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08:00

22~23일 40여개국 정상 참여 기후정상회의 개최
"2차전지, 풍력 등 관련주 관심...모멘텀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9일 오후 3시2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 40여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친환경 관련주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친환경 지원책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친환경주가 이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후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주요국 정상들이 초청받았다.

회의에서는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조정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파리기후협약에 가입한 180여개국은 지난해 말까지 유엔(UN)에 NDC를 제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해 장기저탄소발전전략와 함께 제출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26 kckim100@newspim.com

태양광과 풍력, 2차 전지 등 국내 친환경 관련 종목들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 관심이 다소 떨어진 데다 지난 두 달여간 국내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오후 2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주거용 및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어 태양광 대장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11일 장중 한때 5만874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월 말 이후 주가는 4만원~5만원 초반의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와 태양광 모듈업체인 신성이엔지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풍력 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대장주인 씨에스윈드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날 1%대 상승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씨에스윈드에 대해 "상장 당시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과 개발비용 우려가 겹치면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 해상 및 육상부문에서 풍력타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기후정상회의 모멘텀 외에 글로벌 풍력 업황 호조에 힘입어 씨에스윈드가 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씨에스윈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35% 증가한 2435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4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지난달부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던 씨에스베어링과 유니슨, 동국 S&C는 이날 오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배터리 3대 대장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는 모두 1%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차 전지주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왔다. 다만 2차전지 산업의 리스크로 작용했던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그간 부진했던 친환경 종목들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중 양국이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친환경 시장 확대에는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친환경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원책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전(SMR)과 수소,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어 "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친환경선박 등 저탄소 에너지 활용 사회로 빠르게 변화할 전망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2차전지, 수소·풍력 등 바이든 친환경 인프라와 관련된 업종에 주목한다"며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중국의 스탠스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이다. 기후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친환경 모멘텀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