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1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18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9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의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 모습. 2021.04.20 hjk01@newspim.com |
불법 조업 중국어선은 해경과 해군 경비함이 단속에 나서자 서해 NLL 북쪽 해역으로 3㎞가량 도주하다가 나포됐다.
해경은 전날에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6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3척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중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서해 NLL 해상에서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모두 6척"이라며 "최근 서해 NLL 해상에 불법 중국어선이 늘어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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