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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킴스클럽 '훨훨' 날았다"...이랜드그룹, 소비 회복에 1분기 실적 '훈풍'

기사입력 : 2021년04월25일 07:41

최종수정 : 2021년04월25일 07:41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영향에 영업손실 816...올해는 '흑자전환'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팬데믹 영향으로 적자전환한 이랜드그룹이 1분기 매출 반등 시그널에 미소짓고 있다. 최근 뉴발란스와 킴스클럽 등 유통 부문이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5% 이상 성장하는 등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창궐한 지난해 1분기 실적(1조591억원, 영업손실 816)과 비교했을 때 크게 선방한 성적표다. 흑자전환은 유통·패션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외식·숙박 부문의 부진을 메운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4.22 yoonge93@newspim.com

◆ "MZ心 저격" 이랜드, 뉴발란스·킴스클럽 인기에 실적 '훈풍'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랜드의 '뉴발란스' 성장세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매출 5000억을 돌파,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팬데믹 시국에도 MZ(밀레니얼+Z) 세대 열광에 힘입어 매출과 오프라인 매장이 증가했다. 

올해 역시 분위기가 좋다. 올 1분기 뉴발란스의 누적 매출은 1600억원으로 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성장하고 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한정판 마케팅이 성장 배경으로 지목된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뉴발란스 100주년을 기념해 2006년 출시한 992 시리즈를 론칭했다.

해당 시리즈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발매 프레젠테이션에서 착용해 유명해졌는데, MZ세대는 이런 레트로(복고) 마케팅에 열광했다.

또한 뉴발란스는 992 시리즈를 '래플'(추첨) 방식으로 판매해 희소성을 높였다. 래플이란 한정 수량 상품을 출시할 때 응모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당첨된 이들만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런 회복세에 이랜드는 국내외를 합산한 뉴발란스 매출이 올해 1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가 패션 사업 성장을 리딩하고 있는데 한정된 수량의 공급을 통해 상품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통했다"며 "올해는 국내 뉴발란스 매출 목표만 8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NC, 뉴코아 등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0%로 동시에 성장하면서 유통 전반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 이익측면에서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 이랜드리테일 기업공개, 5년째 '시계 제로'...이대로 안개 속으로?

이랜드그룹이 올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지만, 기업공개(IPO)까지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랜드 그룹은 그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브랜드·부동산 매각과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간 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 부채율이 한때 400%에 육박했고 사업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마저 하락하면서 전사 유동성 우려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랜드리테일의 상장은 5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원점에 머물러 있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2016년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 2017년 5월을 목표로 상장을 기대했지만 아르바이트생 임금 착취 구설수에 오르며 상장을 철회했다. 2018년 이랜드리테일은 다시 한번 상장을 추진했지만 국내 증시 폭락 등 이유로 다시 한번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랜드그룹이 기업공개와 철회를 반복하는 사이 이랜드리테일의 경영 상황은 크게 위축됐다. 매출 역시 2018년(2조1510억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상장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유통사업부가 40여개 PB(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도 기업 가치 평가가 예상과는 너무 달라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며 "IPO를 다시 추진하게 된다면 그것은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대 안팎으로 평가받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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