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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 유력' 윤여정 데뷔작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0: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데뷔작 '화녀(1971)'가 재개봉한다.

(주)다자인소프트는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1971년작 '화녀'가 오는 5월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윤여정 배우의 시작과 현재'라는 기획전으로 상영된다고 23일 밝혔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당시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는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다자인소프트, (주)콘텐츠존] 2021.04.23 jyyang@newspim.com

1971년 개봉 이후, 50년 만의 극장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획으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미나리'로 현재 연기 인생 정점을 맞이한 배우 윤여정의 처음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자 20대 신인 배우 윤여정의 독보적 비주얼과 파격적인 연기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화녀' 기획전 상영은 오는 5월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5일(현지 시간) LA에서 개최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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