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택배대란] ① CJ대한통운 산업안전법 위반?…소송 치닫는 고덕동 배송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택배노조, 단지·본사 합의 여부 질의…"다음주까지 기다린 뒤 고발"
산안법 대상 놓고 "택배기사 이용 사업" vs "차량 교체 관여 안해"
고용부, 본사 소유 서브터미널에 과태료…산안법 적용 가능성
다만 실질 사용자 대리점 적용…본사 책임 묻기 쉽지 않을수도

[편집자] 택배업계가 공원형 아파트를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작은 입주민과 택배기사의 갈등이었지만 택배사의 근로조건 개선 문제로 번지며 정부 정책으로까지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저탑차량이 택배기사의 육체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이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정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택배노조가 저탑차량 도입에 제동을 건 배경과 해결책 등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고덕동 공원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택배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불거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며 택배노조가 고발을 예고하면서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아파트와 저탑차량 배송을 합의해줬다며 강신호 대표를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회사 측은 대리점과 영업점이 아파트와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입장이다.

◆ 노조, 아파트·본사에 합의 여부 질의 공문 발송…CJ "기사가 필요에 의해 바꾼 것, 합의한 적 없어"

2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지난 21일 고덕동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CJ대한통운에 질의 공문을 보냈다. 양측이 저탑차량을 통한 지하배송에 합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4일 택배노조에 "CJ대한통운의 아파트 배송담당팀과 지하배송을 합의했다"며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요청한 적 없는 손수레 배송 등을 일방적으로 주장, 단지와 입주민을 매도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관건은 본사가 산안법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와 실제 합의가 있었는지다. 노조는 입주자대표회의 말대로 본사가 저탑차량 도입을 아파트와 합의해줬다면 본사가 산안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산안법은 사업주가 국가의 산업재해 예방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거래관계에 있는 사업주도 산안법 대상에 포함된다. 산안법 5조는 '사업주 등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택배기사와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닌 택배사는 '사업주 등'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택배사는 택배기사를 이용해 사업을 영위한다는 게 이유다.

하위법령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안전보건규칙)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명시돼 있다.

노조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는 대리점장과 택배사가 저탑차량을 통한 지하주차장 배당을 합의, 산안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위반의 질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택배노조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아파트 출입 금지와 문앞 배송 중단 관련 요구사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20 mironj19@newspim.com

◆ 서브터미널 과태료 부과, 합의에 본사 관여시 산안법 적용 가능성…피해사례 아니라 어려울수도

반면 회사 측은 일단 아파트와 합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저탑차량은 이미 많은 배송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택배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지 협의하던 과정에서 노조가 문제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접 고용 관계가 아닌 택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이 영업 차원에서 입주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 필요에 의해 저탑차량으로 바꾼 것"이라며 "고용관계가 아닌 만큼 본사는 택배기사에 직접적인 업무지시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본사가 실제 아파트와 합의에 관여했다면 산안법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앞서 작년 12월 고용노동부는 주요 택배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브터미널에 대해 126건을 사법처리하고 과태료 66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서브터미널은 본사의 시설로, 대리점 등이 서브터미널을 이용하는 형태다. 당시 서브터미널이 컨베이어 방호장치 미설치 등 안전보건조치 위반이 확인돼 과태료 등이 부과된 점을 감안하면 본사 역시 산안법 적용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산재보험료 부과대상 등 대리점을 택배기사의 실질적 사용자로 보고 있어 본사에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저상차량은 택배기사가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실재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피해를 입은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저상차량 도입 그 자체로 산안법 위반을 적용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위험 가능성이나 추정이 가능한데, 사용자를 누구로 볼 것이냐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질의공문에 대해 아파트와 본사의 답신을 기다린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답이 오지 않을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공문을 근거로 고용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