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드론비행장부터 캠핑까지'…드론 중심 도시 꿈꾸는 고양시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16:10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16:10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곳곳을 구석구석 날아다니며 연면적 6만㎡의 대규모 종합운동장 위를 날아다니는 드론. 외벽의 균열을 찾아내고 건축물을 3D리모델링 하는 등 드론으로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한다.

지난해 고양시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시는 올해도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화전 드론센터 조감도.[사진=고양시] 2021.04.27 lkh@newspim.com

시는 덕양구 화전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의 '화전드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800㎡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으로 만든다. 너비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다.

시는 드론 실내비행장을 시민들의 드론체험 공간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스포츠경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드론기업들의 입주공간도 마련된다. 드론 제작업체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2000㎡ 규모로 넉넉하게 조성된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R&D센터·코워킹스페이스 등 활동공간도 생긴다.

시는 화전드론센터 착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의 1년 여의 협의과정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 국유지였던 4775㎡의 부지를 매입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함으로서,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화전드론센터에는 총 예산 140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양시는 한강대덕생태공원에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을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1호 비행장으로, 6020㎡ 규모다.

시는 대덕 드론비행장에 직원 2명을 파견, 드론비행장을 직접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및 이용자 간 분쟁·시설물 관리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화전 드론센터 착공식.[사진=고양시] 2021.04.27 lkh@newspim.com

2400㎡ 활주로의 아스콘포장 등 1차 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됐고, 현재는 휀스 설치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대덕 드론비행장을 서울·경기북부 최초의 TS교통안전공단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킨텍스 캠핑장을 이용해 드론과 캠핑을 결합한 '드론핑(DRONE PING)도 계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드론 관심도를 높일 생각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드론은 산업·여가·방범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일산테크노밸리·IP융복합 클러스터 등 고양시에 들어설 4차산업단지와 화전드론센터가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전드론센터는 화전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화전드론센터를 시작으로, 화전역에서 화전동 행정복지센터까지 화랑로 거리를 걷고 싶은 산책로로 조성하는 등 화전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