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주리(18·볼빅)가 2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31야드)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점프투어 4차전 우승자 정주리. [사진= KLPGA] |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공동 선두에 오른 정주리는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16번홀 행운의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 승격의 기쁨을 맛본 정주리는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꼭 1승 이상을 할 것이고 다음 시즌에는 KLPGA 정규투어 중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2015년, KLPGA가 주최한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주리는 2019년에는 국가 상비군을 지냈고, 올해 KLPGA 준회원으로서 처음 참가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6위, 3차전에서 4위를 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점프투어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하며 주목받은 이예원(18,KB금융그룹)이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씩 골라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3차전 우승자인 김나영(18)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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